![]() 전남도축구협회가 지난달 23~24일 선수 육성 및 평가 모델을 도입해 대한축구협회 U-12 시도 대항전 대표 선수 선발 테스트를 개최했다. 전남도축구협회 제공 |
전남축구협회는 프로젝트위드와 협력을 통해 선수 육성 및 평가 모델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모델은 웹 3.0 기반 탈중앙화 스포츠 신원 인증 체계 플랫폼인 WEDID를 통해 아이엠스트롱(체력 측정), WSTI(스포츠 심리 유형 분석), 영양 분석을 통해 선수의 정량 및 정성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한다.
또한 수집된 선수 빅데이터를 머신러닝을 활용한 분석을 통해 선수 역량 수준 별 그룹핑을 제공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전남축구협회는 지난달 23~24일 개최된 시도 대항전 대표 선수 선발 테스트를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진행했다.
이날 테스트에 참가한 선수들은 전남 도내 각 U-12팀에서 예비 선발된 46명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민첩성, 스피드, 근력, 신체 밸런스 등 기초체력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했으며, 70여 개 질문으로 구성된 WSTI를 통해 스포츠심리유형 분석을 진행했다.
특히 WSTI는 선수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지도자, 선수 간의 소통에 있어서 중요한 데이터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영양 분석을 더해 선수의 컨디셔닝, 체력증진, 성장도도 파악했다. 모델 측정 뒤 선수들은 2그룹·3팀으로 나뉘어 연습경기에 참여했으며 최종 16명의 대표 선수가 선발됐다.
신정식 전남축구협회장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통한 선수 선발을 위해 선수 육성 및 평가 모델을 도입하게 됐다”며 “지도자들의 평가와 정량 데이터를 함께 활용해 선수 선발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