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비는 함평 국향대전 |
함평군은 지난달 20일 개막한 2023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폐막식을 끝으로 지난 5일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국향대전은 17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6억3000만원의 입장권 판매 수익을 올렸으며 군민이 직접 참여한 함평 청정 농·특산물 판매장과 음식점, 편의점이 축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8억80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이 났다.
축제장 외 자연생태공원, 양서파충류생태공원, 읍 소재지 상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 축제 기간 중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었다.
축제에는 국화 조형물 74점이 함평의 우수한 재배 기술로 조성됐으며 플래시몹,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시낭송, 함평의 이야기를 극으로 표현한 ‘오상고절이어라’ 창작공연 등 색다른 공연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축제장에서는 국화차 시음, 풀잎 연주체험, 징거미 새우 잡기, 국향대전 모바일 스템프 투어, VR체험장 등 특색 있는 체험거리가 선보였다.
중앙광장에서 마법의 성이 이국적인 자태를 뽐냈으며 국화 분재 작품전시관에는 14가지 수형, 함평 명품국화 분재 180점이 전시됐다.
함평군은 핑크뮬리와 황금빛 억새가 우거진 습지공원에서 전통놀이 체험과 국향막걸리·손수건 만들기, 인디언텐트·해먹 쉼터를 운영해 자연 친화적인 휴식처를 제공했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저녁에는 최신식 조명장비가 탑재된 700대의 드론이 축제장의 밤하늘을 오고가며 함평 선물상자, 오색찬란한 국화, 꽃무릇, 뱀장어, 돌머리해수욕장의 낙조를 표현해 관람객에게 낭만 가득한 함평의 가을밤을 선사했다.
폐막식에서는 사랑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다.
페이스페인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라체험 대표 이선영씨가 인재양성기금 100만원, 세계음식점인 블루파이브오션 대표 이순씨가 고향사랑기부금 300만원, 함평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는 정성훈씨가 고향사랑 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내년 봄 특색있고 발전된 모습으로 나비대축제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함평=신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