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 작 행상여인.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이번 전시에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광주·전남 출신 작가 4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작가의 근원적인 뿌리를 화폭에 펼쳐냈다.
앞서 2001년 4월 작가 32명은 조각가 고 김영중 선생의 연희조형관에 모여 무진회(백제 때 광주의 옛 지명)를 창립했다. 고향을 떠나 낯선 타지에서 활동하며 서로 연대하고 고향을 떠나온 후배 작가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함께 뜻을 모았다. 이들은 매년 정기전을 통해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란숙 무진회 회장은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했던 고향에 오랜만에 모여 그리운 시절의 추억을 환기했다. 서로의 열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광주시민들과 고향에 대한 향수를 함께 교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