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양지초에 전남 1호 '학교숲'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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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여수양지초에 전남 1호 '학교숲' 조성
전남교육청, 탄소중립 위해 사업 박차
'생태교육 효과' 큰 교육공동체 쉼터
  • 입력 : 2023. 11.14(화) 17:39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지난 13일 여수양지초등학교는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숲·생태놀이터 공개의 날’을 진행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여수양지초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생태놀이터‘의 모습.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 제1호 운동장형 학교숲·생태놀이터가 공개됐다.

14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여수양지초등학교(교장 배도원)는 도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학교숲·생태놀이터 공개의 날’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추진했던 학교숲·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의 방향과 운영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양지초는 이 설명회에서 △학교숲·생태놀이터 조성 사업의 배경 및 목적 △운영 계획 △조성 과정 △조성 결과 △예산 활용 내역 등의 사업 전 과정을 짜임새 있게 발표했다.

특히, 학교숲·생태놀이터 조성의 배경과 목적 및 사용자 참여형 설계 과정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와 발표를 통해 참관한 교직원들의 학교숲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기후위기 시대에 학교의 탄소중립 역할이 대두되면서, 도교육청은 학교숲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탄소흡수원으로서의 학교숲 조성은 교육공동체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교육적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숲·생태놀이터의 시작 단계부터 실무를 담당했던 이유림 여수양지초 교사는 “많은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이 ‘햇살 고운 여수양지 학교숲·생태놀이터’에 담겨있다. 회복적 생활 공간, 생태 교육의 장 마련이라는 조성 목적처럼 학생들을 포함한 여수양지 교육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배도원 여수양지초 교장은 “낡은 울타리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이 사업이 학생들의 즐거운 웃음 가득한 놀이 공간이 됐고, 교육공동체가 쉬어 갈 수 있는 쉼터가 됐다. 앞으로 이 공간을 환경을 위한 생태 교육의 장으로서 어떻게 활용할지 남은 숙제를 깊이 고심하고 연구하여 풀어나가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