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눈 10㎝ 쌓여… 당분간 추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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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눈 10㎝ 쌓여… 당분간 추위 이어져
  • 입력 : 2023. 11.18(토) 10:36
  • 뉴시스
첫눈이 내린 1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뉴시스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가을 최저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충청권과 전라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쌓여 빙판길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은 이날 “어제(17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린 가운데 첫눈이 관측된 곳이 많고, 충청권과 전라권, 경남서부,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10㎝ 내외의 매우 많은 눈이 쌓인 곳이 있다”고 밝혔다.

오전 6시 기준 최심적설 현황은 ▲수도권 0.1~2.0㎝ ▲강원도 0.2~0.6㎝ ▲충청권 1.1~12.4㎝ ▲전라권 3.8~15.3㎝ ▲경산권 1.0~8.8㎝ ▲제주도 10.6~29.6㎝ 등이다.

특히 제주도 서귀포시 한라산남벽에는 29.6㎝의 눈이 쌓였다.

밤새 내린 눈과 비로 빙판길이 많아 도로가 미끄러우니 교통 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대설특보는 해제된 상태다.

아침 최저기온은 전날(-2.8~6.6도)보다 3~4도 가량, 평년(-2.5~7.0도)보다는 3~7도가량 더 낮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날 아침까지 충북남부와 전남권, 경북권남부, 경남권, 제주도에는 눈 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부터 내일과 모레는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지만, 당분간 내륙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는 곳이 많겠다. 또 낮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보온에 신경써야겠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