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전국 최초 생체건강신호 측정‘스마트워치’보급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나주시
나주시, 전국 최초 생체건강신호 측정‘스마트워치’보급
치매안심마을 노인 100명
스마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
  • 입력 : 2023. 12.06(수) 13:27
  •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
나주시가 전국 최초 치매안심마을 거주 노인 100명에게 스마트워치 보급했다
생체 건강 신호 측정 가능한 스마트 워치 및 관련 앱(App)
나주시가 전국 최초로 치매, 우울증, 고독사 예방 등 지역 어르신의 노후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스마트워치(Smart watch)’를 보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치매안심마을에 거주하는 홀몸 또는 75세이상 노인, 경증치매환자 100명에게 스마트워치를 보급, 실시간 생체 및 심리수치 측정·분석에 따른 건강 돌봄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워치는 실시간 위치정보 조회를 비롯해 산소포화도, 심박 이상, 활동량(걸음 수), 낙상·기절 등 어르신의 생체 건강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돌봄 기기다.

대상 어르신의 월별 건강지수를 파악해 건강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계와 연결된 스마트폰 앱(App) 활용 정신건강 설문조사 결과로 우울·불안·스트레스·회복탄력성 등 심리수치 데이터 분석 및 긴급상황에 대응한 맞춤형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도 제공된다.

스마트워치는‘나주형 스마트 건강지킴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양대학교 생존신호정보연구센터·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이 프로젝트는 스마트시계를 통해 취득한 위치정보 활용, 치매 어르신 사고방지, 고독사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기기 사용자와 관계기관과의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수립됐다.

나주시와 한양대, KISA 등 3개 기관은 지난해 9월 업무협약을 통해 노인건강 안전망을 위한 생체·심리 연계 웰니스(신체·정신건강 종합지수) 케어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3차례에 걸친 연구·실증을 진행해왔다.

나주시는 실증성과에 힘입어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치매안심마을 우수선도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나주시 시정연구모임인 ‘뜻세움’ 발표회에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SMART AIP(지역사회 계속 거주) 체계 조성사업을 제안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이뤄냈다.

시는 소방서, 경찰서, 나주 지역 병원과 연계, 어르신의 실시간 신체·정신건강 정보 공유를 통해 사고·응급 상황 출동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국 최초 스마트워치 기반 생존신호정보 기술 발전을 통해 나주 지역 어르신들이 시설이 아닌 마을과 집에서 노후 일상, 사회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나주시만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조대봉·박송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