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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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노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도약
어르신 건강관리·일자리 확대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도
  • 입력 : 2023. 12.12(화) 14:53
  •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
고흥군이 다양한 복지 정책을 통해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하면서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고흥군은 인구 6만 2000여 명 가운데 노인 비율이 44%에 이르는 초고령화 지역이다. 그동안 고흥군은 △어르신 침구류 공공 세탁 서비스 △저소득 노인 틀니·임플란트 지원 △대기자 없는 노인 일자리 사업 △어르신 맞춤형 바우처 지원사업 △건강 100세를 위한 경로식당, 경로당 운영 지원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와 함께 어르신 건강관리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독감 무료 접종, 가정방문 노인 전담 주치의제, 읍면별 순회진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저소득 어르신 틀니와 임플란트 지원사업’을 추진, 비용 부담으로 치과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에도 힘쓰고 있다.

또 민선 8기 ‘일자리가 복지’라는 신념으로 ‘대기자 없는 일자리’를 추진해, 일하고 싶은 어르신이 조건만 되면 모두 일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해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올해 10월 준공된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이 기존 고흥읍에 소재한 ‘고흥군 실버타운’과 함께 노인복지의 양대 축 역할을 맡고 있다. 복합 노인복지시설인 도양 노인건강복지타운은 치매 전담형 장기 요양시설인 치매 전문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센터,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이용 가능한 노인복지관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고흥군은 어르신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고령자 복지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총 2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주거·복지 복합 건축물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돌봄 및 의료복지 시설과 임대주택 150호가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어르신들의 편안한 정주 여건 조성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운영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및 고령자 건강 복지 실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홀로사는 어르신 상시 관리시스템도 구축했다. 저소득 노인과 청각장애인 가정 대상 ‘무선 초인등 설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통합 인적망 희망잇고 발굴단’, ‘우리 동네 해결사 복지기동대’, ‘민·관 협력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운영’ 등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에 민관이 협력해 나가고 있다.

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추진해 섬마을이나 오지마을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대상으로 ‘건강 100세 운동 힐링’, ‘도서 노인 해피라이프’, ‘농어촌노인 웰빙라이프 행복드림’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홀로사는 어르신 안부 서비스 확대’, ‘거동불편 재가노인 식사 배달’, ‘성인용 보행기 지원’ 등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든든한 복지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고흥군 장애인 종합복지센터 건립과 장애인 고용·문화 통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와 직업 교육을 통해 장애인 인재 육성, 고용 기회 확대, 장애인 일자리 사업 활성화, 문화예술 활동 지원 강화 등 장애인들의 삶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고흥 군립 하늘공원사업’이 착공을 준비 중이다. 총 19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하늘공원에는 봉안당 8500기, 자연장지 1883기 등 추모실이 갖춰져 친자연적이고 품격있는 장례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역 발전과 행복을 위해서는 노인복지 증진이 초석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다양한 복지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든든하고 촘촘한 복지 실현과 따뜻한 나눔 정신으로 전국에서 어르신이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