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과 불갑사 전경

문화재청은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을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영광 불갑산 불갑사 일원’은 아름다운 산세 경관을 자랑하는 불갑산과 오랜 연혁을 간직한 천년고찰 불갑사가 조화를 이루는 명승지로 잘 알려져 있다.

‘불갑사(佛甲寺)’는 ‘불교사찰 중 으뜸이 된다’는 명칭이 주는 상징성이 있다. 그 일원의 수많은 불교문화유산은 역사적, 인문학적 가치를 더해준다.

불갑사에 위치한 암자 중 지는 해를 공경히 보낸다는 의미의 전일암(餞日庵), 바다를 배경으로 지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불암(海佛庵)은 서해낙조를 조망하는 명소로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갖고 있다.

문화재청은 30일 간의 예고 기간을 두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다. 이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유산 명승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천연기념물인 참식나무 군락지와 영광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상사화 군락지도 포함하고 있어 생태적, 학술적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