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려…2023년 마지막 해넘이 보긴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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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국 흐려…2023년 마지막 해넘이 보긴 어려울 듯
내일 흐린 하늘…오전까지 전국 눈·비
구름 엷어지는 일부 지역만 해넘이 봐
아침 최저기온 -1~8도, 낮 최고 4~11도
전국 대부분 지역 강풍…안전 유의해야
  • 입력 : 2023. 12.30(토) 17:45
  • 뉴시스
2023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일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하늘이 흐려 해넘이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사진은 꽂지 해넘이.
2023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일요일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하늘이 흐려 해넘이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내일(3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여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보기 어렵겠으나, 낮은 구름이 엷어지는 일부 지역에선 구름 사이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내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나 눈이 오겠고, 오후 9시까지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 모레(1일) 이른 새벽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지점 해넘이 시간은 오후 5시4분 독도를 시작으로 ▲서울 오후 5시23분 ▲대전 오후 5시25분 ▲대구 오후 5시21분 ▲부산 오후 5시21분 ▲제주 오후 5시36분 등이다.

내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5~15㎝(많은 곳 북부산지 30㎝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5~10㎝(많은 곳 강원북부동해안 15㎝ 이상) ▲강원 내륙 3~8㎝ ▲강원남부동해안, 경북북부내륙·북동산지, 제주도산지 1~5㎝ ▲경기동부, 충북북부, 전북동부 1~3㎝ ▲경남서부내륙 1㎝ 내외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5~2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10㎜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5㎜ 내외다.

이 중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내륙·산지엔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강원중·북부동해안에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이동한 후 그 후면을 따라 찬 공기가 유입되며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엔 많은 눈이 쌓이며 차량이 고립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사전에 교통 상황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이 되는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부탁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8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1도, 강릉 4도, 청주 4도, 대전 4도, 전주 5도, 광주 5도, 대구 3도, 부산 8도, 제주 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수원 6도, 춘천 5도, 강릉 6도, 청주 6도, 대전 6도, 전주 6도, 광주 7도, 대구 8도, 부산 10도, 제주 10도다.

내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초속 15m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 특히 제주도와 경북북동산지, 경상권동해안엔 바람이 초속 20m 이상(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내일 새벽부터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며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의 경우,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전일 대기 중 오염물질이 잔류하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인천·경기남부·충청권·호남권·대구·경북·제주권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