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모 함께 조각작품 보며 동심의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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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아이·부모 함께 조각작품 보며 동심의 세계로”
ACC재단·광주미협 ‘동행’전
2월25일까지 어린이문화원
  • 입력 : 2024. 01.01(월) 15:0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최순임 작 내가 지켜 줄게.
새해 가족의 소중함과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사)한국미술협회 광주지회와 함께 오는 2월 25일까지 ACC 어린이문화원 대나무정원에서 협력전시‘동행’을 선보인다.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최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이번 전시는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해 가족의 사랑을 가득 담은 조각의 세계로 어린이와 가족들을 초대한다.

이번 전시에서 팝아트 조각가인 고근호 작가는 즐거운 상상 여행을 주제로 ‘피크닉5’와 ‘영웅, 선장 실버’등을 선보인다. ‘피크닉5’는 로봇 캐릭터들이 기차를 타고 신나는 크리스마스 이야기 속으로 소풍을 떠나는 여행의 에피소드를 담았으며, ‘영웅, 선장 실버’는 모험 소설인‘보물섬’의 캐릭터 실버 선장을 컬러풀하고 유쾌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양재영 작가는 ‘동심’을 주제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불러일으키는 보편적인 감성을 작품 속 친숙한 캐릭터에 부여한‘어린왕자’와 ‘호두까기 인형(Nutcracker)’을 팝아트 형식으로 구현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최순임 작가는 상처와 외로움으로 위로가 필요한 누군가를 보호해주려는 마음을 표현한 ‘내가 지켜 줄게’와 호기심 가득한 소녀와 고양이를 친구로 표현한 ‘우리 함께라서 다행이야’를 통해 관람객에 위로를 안겨줄 예정이다.

자연과 인간의 삶을 사랑스럽게 꽃처럼 아름답게 이루어내고 싶은 표정을 담아낸 박광구 작가의 ‘우리 소망 꽃처럼’과 가족들과 함께 했던 추억들을 표현한 문기언 작가의 ‘가족-사랑으로’를 통해 가족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광주미술협회와 협력으로 진행되는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며 “지역이 문화예술단체들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