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김대중 전남도교육감>"글로컬 시대 대비 전남교육 대전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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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전남일보]김대중 전남도교육감>"글로컬 시대 대비 전남교육 대전환 나선다"
●김대중 도교육감 기자회견
5월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학생교육수당으로 격차 해소
“교육 패러다임 발전모델 구축”
  • 입력 : 2024. 01.04(목) 17:56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2024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남도교육청의 올해 추진하는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은 대전환의 시대, 위기의 시대를 맞아 올 한 해 글로컬교육으로 희망의 미래를 활짝 열고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4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추진할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전남교육 대전환 역점사업으로 꼽히는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와 전남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전남학생교육수당’의 구체적인 방향과 계획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끌었다.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는 지역 중심의 교육생태계 속에서 아이들이 지역적 특수성과 세계적 보편성을 이해하고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글로컬교육의 미래모델을 선보이는 사업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교육부와 공동개최 한다. 박람회 대주제는 ‘공생의 교육, 지속가능한 미래’이며 국내외 석학들과 세계 각국 교육행정기관, 국제기구, 글로벌 기업 등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컬 미래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한다. 미래교육 가치와 방향성을 담은 작은 학교 교실을 박람회장에 실제로 구축해 국내외 확장과 연결 수업, AI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융합수업 등 미래교실을 담론이 아닌 현실에서 보여준다.

같은 날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출범했던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추진단의 현상 사무실 현판 제막식을 가지며 5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박람회의 현장 준비 체제를 본격 가동했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이번 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는 박람회장에서 글로컬 미래수업의 교육 현장을 구현하는 미래교실 프로그램이다”며 “전세계에서 전남의 교육이 미래교육의 표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도교육청의 또 다른 핵심사업인 전남학생교육수당에도 많은 질의가 쏟아졌다.

도교육청은 올해 전남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고 마음껏 배울 수 있도록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지급한다.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지역소멸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16개 군 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 1인당 매월 10만원을 5개 시 및 무안군 지역 초등학생에 매월 5만 원을 바우처카드로 지급한다. 학생 1인당 연간 지급액은 60만~120만원이며 학생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각종 교육·체험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도입하는 수당인 만큼 지급 시기에 맞춰 상담 콜센터 운영으로 불편 사항을 접수·해결하고 사용 편의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수당 성과를 평가하고 분석해 2025년 이후 확대 지급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지역이 세계이고 세계가 지역인 시대, 국가 간 경계가 무의미한 글로벌 사회”라며 “전남교육은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