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노무현 전 대통령 모티브 연극 '초선의원'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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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일보]노무현 전 대통령 모티브 연극 '초선의원' 무대에
3월부터 대학로 자유극장
  • 입력 : 2024. 01.11(목) 16:36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연극 ‘초선의원’.
5·18민주화운동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열렸던 1988년 제5공화국 비리 관련 국회청문회가 연극 ‘초선의원’으로 재탄생한다.

올림픽 개최로 들떠있던 해 1988년이 배경이다. 비단 올림픽만의 열기는 아니었다. 민주주의 시작을 알리는 정권의 등장과 함께 지난 정권 비리와 광주 사건 진상 파악을 위해 열린 청문회는 TV로 중계되며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국민적 화제를 낳았다. 그중 독보적인 모습을 보인 초선의원이 있었다. 연극은 그 초선의원에 초점을 맞춘다. 올바른 세상을 만들어보겠다는 주인공, 인권변호사 출신 ‘수호’의 치열한 삶을 마라톤·탁구·레슬링·양궁 등 스포츠에 빗대 무대에 옮겼다.

‘초선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선의원 시절 활동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2022년 초연했다.

‘초선의원’은 전 배역을 트리플, 더블 캐스팅 등 무대를 예고했다. 무대에는 9명의 배우가 등장하지만 21명의 배우가 오는 22일부터 연습을 시작한다.

약자를 위해 법을 만들고자 초선의원에 도전한 ‘최수호’는 송용진·김준원·김대곤이 연기한다. 1986년 제5공화국 시절 정부의 언론통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연극 ‘보도지침’에 출연했던 배우들이다.

초선의원의 열혈 보좌관 ‘이명제’ 역에는 한서원·윤지현·김건호가 캐스팅됐다. 노동자를 위한 법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선의원 ‘민현수’ 역에는 이성희·김려은·진예가 캐스팅 됐다. 걸그룹 라붐 출신 진예는 이 작품을 통해 처음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유격수 역은 강신철·정명군, 이석규역은 김천·정형렬, 문송면 역은 서창원·도예준, 사장 역은 유일한·최경식, 기자 역은 문수아·김계림, 노동자 역은 유태온·소준성이 각각 맡는다. 오는 3월22일부터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