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전남 기온 영하권 '뚝'…출근길 한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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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광주·전남 기온 영하권 '뚝'…출근길 한파 예고
내일 아침 -9도…많은 눈 예보
전남해안 강풍·풍랑특보 주의
“수도권 동파 등 시설물 관리”
  • 입력 : 2024. 01.21(일) 17:38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광주 서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옷을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광주·전남에 눈과 함께 강한 추위가 찾아오겠다. 전남해안에 발효된 강풍·풍랑특보는 당분간 지속 또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22일 오전부터 광주와 전남 서부 등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눈은 24일까지 이어지겠으며, 특히 23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22일 오전부터 23일까지 광주·전남서부 5~15㎝, 전남동부 1~3㎝다.

기온도 영하권으로 급강하해 당분간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22일과 23일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가량 낮아져 출근길 한파가 다시 시작되겠다.

낮 기온도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22일 아침최저기온은 -5~-1도, 낮최고기온은 -3~0도로 예보됐다.

23일 아침최저기온은 -9~-4도, 낮최고기온은 -4~0도가 되겠다.

추위는 24일까지 절정을 보이다 26일부터 평년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당분간 해상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부 지역에 발효된 강풍·풍랑특보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후 기준 흑산도·홍도에는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이에 따라 전남해상에는 바람이 10~18㎧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겠다.

전남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날씨가 급변하면서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예상되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사전 대비하기 바란다”며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같은 시·군·구 내에서도 1도 미만의 미세한 지상 기온의 차이에 따라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의 차이가 있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실시간 레이더 영상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