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민주, 감사원 '공수처 감사' 방침에 "보복성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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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민주, 감사원 '공수처 감사' 방침에 "보복성 감사"
  • 입력 : 2024. 01.31(수) 16:36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감사원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감사 방침에 대해, “정치 감사, 보복 감사를 멈추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경고했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내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이 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은 상반기 감사대상에 공수처를 포함시키려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2년마다 하는 기관운영감사를 작년 7월에 실시한 상황에서 감사원의 감사는 매우 이례적이어서 감사원장과 사무총장 수사에 대한 보복성 감사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수처 수사를 받는 사람들이 되려 공수처를 감사하겠다니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은 없다”며 “국가기관이 이렇게 뻔뻔해도 되나. 검찰의 나라가 되니 검찰에게 못된 것만 배웠나”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는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전 정부 인사들을 쫓아내기 위한 정치 감사, 표적 감사를 일삼더니 스스로의 본분이 무엇인지 완전히 망각한 것 같다”며 “공정성과 중립성을 목숨같이 여겨야 할 감사원이 대통령의 친위부대를 자처하더니 이제 스스로 권력처럼 행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