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전남 올해 1월 평균기온 3.6도···역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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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전남일보]광주·전남 올해 1월 평균기온 3.6도···역대 3위
  • 입력 : 2024. 02.06(화) 18:10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기상청 로고.
올해 1월 광주·전남 지역 평균기온이 역대 3번째로 높아 따뜻한 겨울 날씨를 보였으며 강수량도 많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기상청이 지난 5일 발표한 ‘2024년 1월 기후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평균 기온은 3.6도를 기록했다.

지난달은 기상 관측 이래 2020년(4.6도), 2002년(3.7도)에 이어 역대 3번로 높은 1월 평균 기온이다.

이는 평년보다 약 1.9도 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1월 중순 기온은 평년보다 3.5도 높아 역대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지난달 시베리아 지역의 찬 공기가 약하게 불고 한반도 동쪽에서 따뜻한 남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온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전남은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았다.

같은 달 광주·전남 강수량은 45.5㎜로 평년(16.9~37.4㎜)보다 많은 양을 기록했다.

겨울비는 지난달 18일 4.7㎜, 20일 26.9㎜로 측정됐다.

1월 하순에는 시베리아 상공에서 기압능이 발달, 한반도 상공에 영하 30도 미만의 매우 찬 기압골을 정체시켜 찬 북풍이 불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다.

이에 바닷물과 공기 온도 차이가 생기면서 많은 눈이 내렸다.

지난달 22일부터 사흘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며 대설특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당시 최심적설량은 광주 10.6㎝, 목포 8.5㎝을 기록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