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경찰. |
18일 광주 북구·북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5분께 광주 북구 중흥동 한 고시텔에서 이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청소를 하던 고시텔 주인이 발견했다.
주인은 “방 문이 이틀째 2~3㎝ 열려 있어 이상함을 느꼈다”며 “방에 의식없이 쓰러져 있는 이씨를 확인한 뒤 곧장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요양병원에서 입원 생활을 하다가 지난 8일 해당 고시텔에 입주해 살고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지난 2000년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돼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아왔다. 최근에는 북구로부터 설 명절 위문품을 지급받기도 했다.
경찰은 24시간 이내 통화 이력이 있는 것을 확인, 이씨가 숨진 지 하루 안에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렇다 할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