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시립발레단 발레살롱콘서트 ‘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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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일보]시립발레단 발레살롱콘서트 ‘봄의 소리’
내달 8~9일 예술의전당 소극장
  • 입력 : 2024. 02.26(월) 16:30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광주시립발레단 발레살롱콘서트 ‘보이스 오프 스프링’.
광주시립발레단이 대표 브랜드 공연 발레살롱콘서트의 첫번째 순서로 ‘Voice of Spring(보이스 오프 스프링)’을 선보인다. 공연은 3월8일 오후 7시30분, 9일 오후3시와 오후7시 세 차례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낭만발레에서 컨템포러리발레에 이르기까지 총 일곱 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갈라 공연이다.

박경숙 예술감독이 직접 총연출을 맡았으며 발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와 감상의 폭을 넓히기 위해 해설과 함께 한다.

광주시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에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 △탈리스만 ‘Pas de Deux(파드되)’ △컨템포러리 창작발레 ‘타이스의 명상곡’ △La Bayadere(라바야데르) 중 ‘Indian Dance(인디안 댄스)’ △로미오와 줄리엣 중 ‘Balcony Pas de Deux(발코니 파드되)’ △Coppelia(코펠리아) 중 ‘시간의 춤’과 3막 ‘Grand pas de deux(그랜드 파드되)’를 무대에 올린다.

기대작은 △곱사등이 망아지 중 ‘프레스코’다. 이 작품은 곱사등이 망아지가 지닌 마술 채찍의 힘으로 주인공 이반은 벽화 속의 4명의 여인을 벽화 밖으로 불러내고, 여인들은 각기 독특한 개성의 춤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조가영 지도위원의 안무로 선보이는 컨템포러리 발레 ‘타이스의 명상곡’은 오페라 ‘타이스(Thais)’의 간주곡으로 바이올리니스트 박승원와 피아니스트 이유정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봄날 같은 설렘 가득한 사랑을 우아하고 유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특히 △라바야데르 중 ‘인디안 댄스’는 인도 궁중의 화려한 색감을 만끽할 수 있는 춤으로 가득하며 정영재 지도위원의 재안무로 펼쳐질 △로미오와 줄리엣 중 ‘발코니 파드되’는 인물의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연출로 원작을 충실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이 주는 가슴 뭉클한 감동과 로미오와 줄리엣의 열정적 사랑을 극적으로 풀어놓았다.

박경숙 예술감독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에너지 넘치는 춤과 싱그러운 음악으로 봄을 여는 2024년 광주시립발레단의 첫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며 “현란한 기교와 청량감 넘치는 작품들로 화려한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티켓은 전석 2만원으로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