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 옛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조성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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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일보]광주 옛 방직공장터 ‘복합쇼핑몰’ 조성사업 속도
더현대 광주, 1만평 부지 매매계약
세계적 건축가 설계…내년 초 착공
  • 입력 : 2024. 03.10(일) 16:53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 임동 옛 방직공장 터 복합쇼핑몰 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가 임동 옛 방직공장 터 개발사업 민간사업자와 복합쇼핑몰 ‘더 현대 광주’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부지는 약 1만평이다. ‘더현대 광주’는 이 부지에 연면적 약 9만평 규모의 쇼핑몰을 건축할 계획이다. 이는 연면적 6만평 규모의 ‘더현대 서울’보다 1.5배 더 크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 비전으로 친환경, 최첨단기술, 예술, 엔터테인먼트, 로컬 등 5가지 문화테마가 어우러진 국내 최초 문화복합쇼핑몰이라고 제시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11월 관광·문화·예술·여가와 쇼핑을 융합한 국내 최초 문화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입점 계획을 광주시에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광주’의 신속한 추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월 300억원을 출자해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지법인은 이번 토지매매 계약에 따라 취득세 수백억원를 납부할 예정이다.

현지법인 설립에 이어 쇼핑몰 부지 토지매입이 마무리됨에 따라 ‘더 현대 광주’는 설계 절차를 밟게 된다. 올해 하반기 건축인허가를 받아 2025년 상반기 건축물을 착공, 2028년 초 ‘더 현대 광주’를 개점할 계획이다. 건축물 설계는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헤르초크 앤드 드 뫼롱’(Herzog & de Meuron)이 맡는다. 대표작으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 개막전이 열린 아리안츠 아레나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한편, 광주시는 임동 방직공장 터 사업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안(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8일까지 광주시와 북구, 임동주민센터에서 공개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구단위계획 주민의견 수렴이 끝나는 대로 환경, 교통, 주거정책 심의 등 법적 행정절차와 광주시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