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강 시장 "중앙공원 1지구 사업, 전문가 제안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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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전남일보]강 시장 "중앙공원 1지구 사업, 전문가 제안 받겠다"
“전문가 분석, 사업자 협의에 반영”
회계·부동산·건축 등 여러분야 검토
  • 입력 : 2024. 03.11(월) 18:22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강기정 광주시장
강기정 광주시장이 고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는 광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관련, “투명하고 빠른 진행을 위해 전문가들의 검토를 받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전문가들의 검토가 끝나면 이를 바탕으로 사업자와 협의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1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전에 요약본을 공개했던 중앙공원 1지구 타당성 보고서를 지난 8일 완전한 상태로 공개했다”면서 “홈페이지에 올려진 자료를 시민, 언론, 관계자들이 검토하고 의견을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 시장에 따르면 그동안 뒤처져 있던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의 속도를 내기 위해 이달 중하순께 타당성 검토 결과에 대한 전문가 검증 진행 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자인 빛고을 특수목적법인(SPC)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전문가 그룹을 모집할 예정으로 사업과 직접적 관계가 없는 회계, 부동산, 시민단체를 초빙해 현재 공개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타당성 검증 보고서를 바탕으로 ‘현실성이 있는지’ ‘분양가가 과도한지’ ‘초과이익금은 얼마인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만약 전문가 검증에서 현 분양가보다 싼 분양가가 가능하고 이것이 합리적이라면 이를 적극 수용해 사업자와 협의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 시장은 지난 6일 열린 중앙공원 1지구 토론회와 관련해서는 “한양 측이 1990만원대에 가능하다고 해서 그 산출 근거를 듣고 싶어 개최한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는 결론없이 끝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검증 속도가 빠르다는 지적에 “시민들은 중앙공원 1지구 사업을 빨리 끝내라고 한다. 언제까지 사업자들의 분쟁에 행정이 휘말리는 것이냐고 질타했다”면서 “지금도 늦은 감이 있다. 최대한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하되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