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청년농 집중육성' 농어촌공사, 3종 지원시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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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전남일보] '청년농 집중육성' 농어촌공사, 3종 지원시책 강화
  • 입력 : 2024. 03.18(월) 13:58
  • 혁신도시=김용의 기자
학교급식용 친환경 과채류를 재배하는 전남 청년농. 전남도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농업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3종 지원 시책’ 사업을 대폭 강화해 추진한다.

공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청년농 육성 3종 지원 시책은 ‘농지 선임대 후매도사업’을 비롯해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이다.

농어촌공사는 18일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의 현안 이슈에 적극 대응해 농업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공사는 청년세대의 농업유입 확대와 육성에 중점을 두고 이들이 농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가장 필요한 농지지원을 중심으로 농지은행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제도개선과 농지매매·임대방식을 다양화한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한 결과 지난 한 해 동안 청년 농업인 6678이 농지 마련의 꿈을 실현했다.

청년 농업인 대상 농지매입 지원 단가를 2022년 1만5420원(㎡당)에서 2023년 2만5400원으로 대폭 상향해 초기자본이 부족한 청년 농업인의 부담을 완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청년 농업인이 원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해 장기 임대하고 농지 대금을 상환하면 소유권을 이전 해주는 ‘농지 선임대 후매도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소득 실현의 지름길인 스마트농업을 희망하는 청년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농업스타트업단지 조성사업’과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도 미래 농업을 주도할 청년 농업인 육성 기반 마련의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사는 올해도 농업의 미래 성장 핵심 키워드를 ‘청년’으로 정하고 ‘농지 선임대 후매도사업(82억원→171억원)’, ‘청년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사업(54억원→300억원)’,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사업(45억원→60억원)’등을 중심으로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청년 농업인·농업인 단체 등이 함께하는 ‘청년농 협의체’을 구성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간담회 등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도개선과 신규사업 발굴 등으로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 영농 정착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혁신도시=김용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