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내달 ‘정원워케이션’을 본격 개장한다. 순천시 제공 |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28일 팸투어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정원워케이션이 개장된다.
지난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하룻밤의 낭만과 힐링을 선사한 ‘가든스테이 쉴랑게’는 워케이션을 하러 온 이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근에 위치한 순천만에코촌과도 연계해 보다 다양한 수요를 폭넓게 충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동화처럼 아름다운 정원 속 아늑한 캐빈하우스는 몰입형 업무공간으로 캐빈 앞에 펼쳐진 정원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업무와 숙박을 할 수 있으며, 한옥 체험 숙박시설인 순천만에코촌은 관계형 업무공간으로 발전해 단체 숙박 및 네트워킹 파티·기업연수·워크숍 등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기에 용이하다.
지난해 가든스테이 레스토랑으로 사용됐던 건물은 워케이션 센터 기능과 함께 공유 오피스로 재탄생시켜 개인 업무공간 및 코워킹 스페이스를 조성했다. 화상회의가 가능한 미팅룸과 폰부스로 원격근무의 불편을 줄이고, 미니 셀프바 및 최신 사무기기 대여 서비스 등 이용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신경 쓴 공간이다.
정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오전 국가정원 어싱길을 걷는 정원 산책과 명상 프로그램을, 오후 워케이션 센터 앞 원형광장에서 요가 및 정원 야간탐조를 상설 운영한다.
기획형 프로그램으로 순천만 계절별 철새 탐조, 갯벌 생태투어와 원형광장에서 펼쳐지는 가든 콘서트와 매주 수요일 가든-DAY를 통한 소통·교류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 워케이션 정식 운영에 앞서 팸투어를 진행하는데 100여 명 예약이 완료됐다”며 “자연을 감상하며 일과 휴식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정원 워케이션에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워케이션 참여 희망자는 20일부터 순천여행 홈페이지나 순천시 관광과(061-749-5502)로 신청하면 된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