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천만다행’ KIA, 개막 직전 주전 1루수 부상 변수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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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천만다행’ KIA, 개막 직전 주전 1루수 부상 변수 피했다
이우성 단순 염좌 판정
개막 시리즈 정상 준비
  • 입력 : 2024. 03.18(월) 16:0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외야수 이우성이 지난 1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위즈와 2024 KBO 시범경기 1차전에서 안타를 때려내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이범호 감독 체제로 2024시즌 우승에 도전하는 KIA타이거즈가 이우성의 발목 통증이 정밀 검진 결과 단순 접질림으로 확인되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해 부상 불운으로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던 만큼 잠시 초긴장에 돌입했던 이범호호였다.

이범호 감독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2024 KBO 시범경기 1차전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이우성은 괜찮다. 정밀 검진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왔다”며 “약간 접질린 정도여서 2~3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우성은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KT위즈와 시범경기 2차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건을 상대로 우중간 2루타를 날린 뒤 발목 통증을 호소하며 대주자 황대인과 교체됐다. 이 직후 구단 지정 병원으로 이송돼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실시했으나 단순 염좌로 진단받았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다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부주의로 발생한 부분이다”며 “선수들이 충분히 줄여줘야 한다. 본인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게끔 해야 하고 코칭스태프에도 한 번 더 선수들에게 최대한 줄여달라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냉정한 평가에도 이 감독은 이우성이 단순 염좌 판정을 받으며 한숨을 돌렸다. 올 시즌 1루수로 변신한 이우성이 이번 주말 키움히어로즈와 개막 시리즈에 정상 출전하고, 남은 시범경기는 황대인과 서건창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너무 열심히 뛰었다. 천천히 뛰어도 되는데 3루타 의욕이 있어 2루에서 접질린 것 같다”며 “휴식을 취하고 아이싱도 하면 개막전에는 문제없을 것 같다. 남은 시범경기에는 (황)대인이나 (서)건창이를 1루에 내고, 혹시나 트레이닝 파트에서 힘들다고 하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롯데전에 엔트리에 넣을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