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조선대, 조선간호대에 이어 조선이공대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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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남일보]조선대, 조선간호대에 이어 조선이공대와 통합
19일 업무협약식 개최… 통합시너지
글로컬대학30 도전 "상호협력 할 것"
  • 입력 : 2024. 03.19(화) 18:14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조선대학교가 19일 교내 본관에서 같은 법인에서 운영하는 조선이공대와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 제공
정부가 지방대학에 5년 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조선이공대와 통합하고 국내외 기관 및 협회와 손잡으며 재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선대는 19일 본관에서 조선이공대와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고 통합의 시너지를 통해 지방시대를 주도할 정주인력 양성 및 지역사회선도를 위한 발걸음을 함께 하기로 했다. 조선대는 지난해 조선간호대와 통합을 위한 MOU를 체결, 이로써 법인 내 3개 대학이 1개의 대학으로 통합을 마침내 이뤄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이수 학교법인조선대 이사장, 김춘성 총장,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 등과 각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학은 △지역 활성화 인재 공동 육성을 위한 통합 대학 운영 △대학 통합을 위한 대학발전 비전 수립 등을 약속했다.

한편 조선대는 광주대·광주여자대·남부대·송원대 등 4개 대학과 연합을 선언하고 함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역 인재를 공동 육성하고 연합대학 단일의사결정 거버넌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5개 대학이 연합을 하게 된 데에는 학령인구 감소 등의 위기 상황에서 지역대학이 연대해 광주의 특성화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 정주 인력을 양성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작용했다.

이로써 5+2 총 7개 대학이 협력하며 시너지를 냄으로써 글로컬대학30 지정에 한발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아울러 국내외 1700여개 기관 및 협회와 상호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완료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며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조선이공대와의 통합으로 진정한 한 가족이 됐다. 양 대학이 협력한다면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넘어 더 큰 일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양 대학이 협력해 호남 최고의 대학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