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창단 1주년 광주 연고 읏맨 럭비단 “올해 1개 이상 우승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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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창단 1주년 광주 연고 읏맨 럭비단 “올해 1개 이상 우승 목표”
외국인·재일교포 선수 6명 영입
슈퍼럭비리그·전국체전 준비 박차
  • 입력 : 2024. 03.20(수) 16:51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2024년 새 유니폼을 입고 오영길 감독 등 코치진과 함께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OK금융그룹 제공
지난 2월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 선수들이 현지팀 NTT 도코모 레드 허리케인스와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OK금융그룹 제공
광주를 연고로 한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이 창단 1주년을 맞은 올해 ‘1개 이상의 우승’을 목표로 삼고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읏맨 럭비단에 따르면 구단은 오는 4월 2024 코리아 럭비리그와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업팀 상대 1승과 1개 이상의 우승컵을 들어올려 한국 럭비계의 게임체인저로 우뚝 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20일 창단한 실업팀 읏맨 럭비단은 처음 출전한 2023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1차 대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2차 대회에서는 고려대를 76-12로 꺾고 창단 첫 승을 올리는 기쁨을 누렸다.

읏맨 럭비단은 올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 6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와 재일교포 선수를 영입, 전력을 강화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통가 출신 피나우 마카바하와 라투 마노아, 일본 출신 테라와키 슌,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제이제이 치퍼스, 란스 램프리츠 등이 합류했다. 재일교포 최창현도 읏맨 럭비단 유니폼을 입었다.

또 지난달 14~28일 2주간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팀워크와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등 올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길 읏맨 럭비단 감독은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와 훈련 누적 효과, 최윤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선수들이 전지훈련장에서 온전히 럭비에 집중하며 기량과 전술 이해도를 높이고 해외팀들과 승부를 겨루며 팀워크를 강화한 것이 경기력 향상에 큰 보탬이 됐다”고 올시즌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읏맨 럭비단은 ‘일하는 럭비선수, 일하면서 운동을 즐긴다’라는 모토로 실업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럭비 선수들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창단됐다. 낮에는 직장인으로 본연의 과업을 수행하며 생계걱정을 덜고, 일과 후나 주말에는 평생 이어온 럭비선수의 꿈을 실현해나가는 ‘선진국형 스포츠 클럽’이 읏맨 럭비단의 지향점이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