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여수박람회장,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 거점화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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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여수박람회장,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 거점화 가능할까
  • 입력 : 2024. 03.25(월) 17:04
  • 광양=안영준 기자
여수세계박람회장.
여수광양항만공사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의 사후활용과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거점으로 재편을 위해 20억 원을 들여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발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용역 추진을 위해 나라장터에 사전 공고하고, 27일부터 5월 6일까지 입찰공고 기간을 거쳐 제안서를 제출받아 공정한 평가를 통해 과업 수행에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용역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이후 박람회장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사후활용방안 모색과 연안 환경의 지속가능한 개발 미래상 제시, 지역 상생 기여 등을 위해 마련됐다.

국내외 850만명이 다녀간 여수세계박람회장이 해양레저 관광 거점화로 변모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분석도 나올 예정이다.

용역은 전남도와 여수시가 각각 5억 원씩을 부담하고 공사가 10억 원을 부담해 총 20억 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용역 범위는 여수신항 및 신북항을 포함한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으로 육상 부분과 해상 부분을 포함해 약 314만㎡의 구역이 대상이다.

기초조사 및 사업여건분석, 마스터플랜수립, 마케팅 및 사업화 계획, 공공지원 및 사업관리방안, 사후활용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으로 18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을 통해 미래첨단, 친환경, AI자동화, K-컬처, 해양레저 관광이 복합된 종합 개발구상(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단기(2030년), 중기(2035년), 장기(2040년)로 구분해 세부적인 활용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은 “용역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장이 남해안을 넘어 나폴리, 시드니, 리우데자네이루와 함께 세계 3대 미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적인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성공적인 사후활용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