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 지인 속여 7억 가로챈 40대 구속 기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고수익 보장' 지인 속여 7억 가로챈 40대 구속 기로
  • 입력 : 2024. 04.02(화) 14:17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
광주 서부경찰서 전경.
지인에게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금 수억원을 가로챈 40대 사기범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일 광주 서부경찰은 유통업체 직원 행세를 하며 투자를 유도해 지인에게 수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2년 5월부터 2023년 6월 사이 과거 거래처 사이였던 여성 B씨를 상대로 투자금 7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다.

조사결과, 현재 무직인 A씨는 유통업체 직원인 척 행세하며 젓갈 사업을 하는 B씨를 속이고 ‘내 사업에 투자하면 투자금의 최대 20%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속였다.

B씨는 A씨에게 88차례에 걸쳐 현금, 계좌이체 등의 방식으로 7억여원을 보냈다.

A씨가 오랜 기간 수익금을 주지 않자 이를 의심한 B씨는 지난해 6월 A씨를 사기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동종전과로 벌금형을 받았던 점 등을 고려해 법원에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