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서부권 9개 시군·319곳 돌봄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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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서부권 9개 시군·319곳 돌봄작업
  • 입력 : 2024. 04.10(수) 13:57
  • 박간재 기자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기와보수작업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굴뚝 보수작업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담장 보수작업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남도문화유산연구원)이 전남 서부권에 분포한 문화유산 돌봄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서부권 9개 시군 319개소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 문화재는 해남(59개소), 영암(54개소), 장흥(54개소) 강진(43개소), 무안(34개소), 목포(24개소), 진도(19개소), 신안(17개소), 완도(15개소) 등이다.

문화유산 돌봄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문화유산 훼손 사전 예방 및 관람환경 개선, 예방적 관리 정착 및 예산 절감,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은 1개 기관에서 위탁을 받아 수행했지만 올해부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 동부, 서부, 중부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위탁 수행되고 있다.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8명이 319개소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이상 유무 살피는 모니터링 △기와보수 △담장보수△도배작업 △온돌 보수 △벽체·마루 보수 등 경미수리작업, 풀깎기, 소화기관리, 군불때기, 주변환경 정리 등 일상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174개소를 방문, 벽체수리 7회, 기와수리 122회, 기와고르기 2회, 굴뚝 수리 10회, 담장보수 26회, 계단·석축 수리 3회, 기타 2회 등 172회 수리를 통해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추진했다. 이외 모니터링 216회, 일상관리 1370회를 수행하며 전남 서부지역 문화유산 훼손을 예방·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지난 13년간 문화유산 수리 보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분석한 논문 ‘문화재 돌봄사업의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 연구’에 따르면 경미보수의 경우 60~80%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문화유산을 미리 모니터링하고 수리·보수하며 일상관리를 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관람환경도 개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관계자는 “조상들의 삶의 흔적과 우리의 뿌리를 알게 해 주는 지역 문화유산에 숨을 불어넣는다는 마음으로 문화유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