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기와보수작업 |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굴뚝 보수작업 |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담장 보수작업 |
지난 1월부터 서부권 9개 시군 319개소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상 문화재는 해남(59개소), 영암(54개소), 장흥(54개소) 강진(43개소), 무안(34개소), 목포(24개소), 진도(19개소), 신안(17개소), 완도(15개소) 등이다.
문화유산 돌봄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문화유산 훼손 사전 예방 및 관람환경 개선, 예방적 관리 정착 및 예산 절감, 지역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전남은 1개 기관에서 위탁을 받아 수행했지만 올해부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남 동부, 서부, 중부 등 3개 지역으로 나눠 위탁 수행되고 있다.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28명이 319개소 문화유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이상 유무 살피는 모니터링 △기와보수 △담장보수△도배작업 △온돌 보수 △벽체·마루 보수 등 경미수리작업, 풀깎기, 소화기관리, 군불때기, 주변환경 정리 등 일상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3개월간 174개소를 방문, 벽체수리 7회, 기와수리 122회, 기와고르기 2회, 굴뚝 수리 10회, 담장보수 26회, 계단·석축 수리 3회, 기타 2회 등 172회 수리를 통해 문화유산 돌봄사업을 추진했다. 이외 모니터링 216회, 일상관리 1370회를 수행하며 전남 서부지역 문화유산 훼손을 예방·관리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지난 13년간 문화유산 수리 보수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분석한 논문 ‘문화재 돌봄사업의 사회경제적 가치 분석 연구’에 따르면 경미보수의 경우 60~80%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문화유산을 미리 모니터링하고 수리·보수하며 일상관리를 함으로써 예산도 절감하고 관람환경도 개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전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관계자는 “조상들의 삶의 흔적과 우리의 뿌리를 알게 해 주는 지역 문화유산에 숨을 불어넣는다는 마음으로 문화유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