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당선인들 호남정치·민주주의 회복 이뤄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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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지역 당선인들 호남정치·민주주의 회복 이뤄내길"
●이병훈·윤영덕 의원이 당선인에 전하는 제언
"지역 새 대변인 역할 충실" 당부
이 "상임위서 민생 지켜내는 역할"
윤 "국가 비전 만드는 의정활동을"
  • 입력 : 2024. 04.10(수) 21:17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왼쪽부터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8곳 선거구에서 모두 승리한 가운데 광주지역 현역 의원들이 지역 당선인들에게 민주주의 회복과 함께 광주·전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광주·전남의 새로운 대변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는 것은 물론 대의와 명분을 중시했던 호남정치를 복원하고, 정권교체를 이뤄내는 데에도 주도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과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이날 제22대 광주·전남 국회의원 당선인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21대 광주 동남을 의원인 이병훈 광주시당 위원장은 지역 당선인들에게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을 살리는 데 주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항상 유권자를 먼저 생각하고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을 지켜내는 역할을 각자의 상임위에서 충실하게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는 국회의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면서 “지역구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벅찰테지만 국정, 국가의 일을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당선인 모두 그 역할에 충실해 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1대 광주 동남갑 의원인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지역과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는 의정활동을 펴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표는 “국회의원은 그야말로 국가 운영을 핵심적으로 담당하는 ‘헌법기관’을 이끄는 사람이다”며 “당선인들에게 주어질 수많은 역할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뜻이 국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늘 자신을 선출해 준 유권자들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그들의 삶 속에서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진정한 국민의 대표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윤 대표는 “한편으로 국민들은 권한을 위임했음에도 늘 선거가 끝나고 나면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기대와 동떨어진 모습을 보여줘 정치에 대한 실망이 커져 있는 상황이다”며 “이 한계를 극복하고 부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해 탐구해 혁신적이고 개혁적인 방향으로 정치를 변화시키고 대한민국 미래와 비전을 만들어 내는 진취적인 역할을 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병훈 의원은 민주당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총지휘하며 광주지역 후보들을 지원해 왔으며, 윤영덕 의원은 야권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를 맡아 이번 총선에서 범야권 승리를 위한 민주당의 연대와 협력을 이끌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