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창당 45일 만의 기적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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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전남도당 “창당 45일 만의 기적에 감사”
  • 입력 : 2024. 04.14(일) 16:06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지난 3월14일 광주 동구 충장로를 찾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광주도시철도 문화전당역에 설치된 5·18민주화운동 관련 전시물 앞에 멈춰서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 전남도당은 14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거 결과는 심판의 시작이지 심판의 결과가 아니다”며 민생정치를 위한 포부와 지지를 보여준 유권자들에 감사를 전했다.

도당은 “겸허한 마음으로 한 분 한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지난 2월 25일 도당 창당대회 이후 선거일까지 겨우 45일 만에 성취를 이뤘다”며 “기적 같은 정당에서 기적 같은 열정으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들의 마지막 기대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진짜 할 일은 국민들이 위임하신 힘으로 현 정부의 무능과 독선 그리고 부패를 끝까지 심판하고 책임지게 하는 일”이라며 “이번 국회 의석 구도 역시 21대 국회와 같고 갈라져 있는 진영의 갈등이라는 환경은 바뀌지 않았지만, 그 속에 깊이 자리한 국민의 열망을 확인, 같은 구도에서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힘이 조국혁신당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도당은 비례정당에서 지역당의 역할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도당은 “지역당은 중앙당의 결정에 단순 전달자이거나 조직동원의 역할에만 머무를 수 없다”며 “비록 지역구 의원은 없지만 명실상부 대한민국 국회 제3당으로서 지역 당원과 시민의 뜻을 모으고 확산하는 지역당의 역할이 없으면 민주정당으로 독자적인 위치를 갖추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조국혁신당의 미래에 대해 우리 내부는 물론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에 이르기까지 백가쟁명의 논쟁이 있을 것”이라며 “정해진 길은 없지만 국민들에게 세력과 자리다툼으로 비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기나긴 3년을 지난 2년처럼 보낸다면 그 뒤에 심판은 먼저 우리의 몫이 될 것”이라며 “두렵고 엄중한 마음으로 국민께서 맡겨준 책임을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