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수요가 늘어나는 봄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에서 캠핑족을 겨냥한 다양한 캠핑용품,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 제공

광주신세계는 오는 25일까지 광주 신창동 소재 핫플레이스 카페 ‘눈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광주신세계 제공

코로나 팬데믹으로 캠핑 수요가 꾸준히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유통업계가 봄철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앞두고 캠핑족을 겨냥한 각종 캠핑용품과 먹거리 할인 행사를 선보이는 등 관련 마케팅이 한창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2 캠핑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캠핑 이용자 수(숙박)는 약 583만5307명으로 전년(523만951명) 대비 10.36% 증가했다. 숙박 없이 당일 캠핑만 하는 이용자 수는 320만1309명으로 전년(99만7060명) 대비 무려 221.07% 상승했다.

이는 하룻밤을 지내야 하는 캠핑보다 피크닉 개념으로 캠핑을 즐기려는 ‘캠크닉(캠핑+피크닉)족’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급증한 캠핑 인구와 달리 2022년 기준 가구당 연간 캠핑용품 지출액은 전년대비 15.1% 줄어 가성비 있게 캠핑 용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롯데마트, 광주신세계 등 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이러한 소비심리를 겨냥한 캠핑용품 반값 할인 행사부터 나들이용 먹거리도 파격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캠핑 용품을 최적가로 미리 준비하는 ‘알뜰 캠크닉족’을 위해 다음달 1일까지 글로벌 유통기업 월마트(Walmart) 단독 브랜드 ‘오자크트레일(OzarkTrail)’ 캠핑용품 40종을 행사 카드 결제 시 최대 반값 할인한다.

이번 행사는 봄맞이 캠크닉을 떠나는 가족 단위 고객 수요를 고려해 ‘온 가족 캠크닉’ 콘셉트로 기획했으며, 비싸고 부피가 큰 제품이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휴대성까지 갖춘 가성비 상품 위주로 준비했다. 또 오자크트레일 3차 론칭을 기념해 지난해 높은 인기를 보인 제품들을 리오더 출시하고, 캠핑체어·텀블러·정원등·야전침대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당일치기 캠크닉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각종 텀블러와 정원등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했다.

야외에서 별도 조리 없이 섭취할 수 있는 델리 상품도 부담 없는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당당 두마리옛날통닭’과 ‘고백스시 특선초밥(31입)’ 모두 1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창립 기념 ‘THE(더) 큰 세일’ 3단계 행사를 진행해 나들이객을 겨냥한 간편 먹거리를 선보인다.

‘갱엿 순살 닭강정(대)’과 ‘소이갈릭 닭강정(대)’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 50% 할인 판매하고 ‘참치 뱃살 모둠회(350g)’를 1만원대 연중 최저가에 제공한다. 또 원플러스원(1+1), 50% 할인을 통해 신선가공식품부터 생활잡화까지 총 100여 개가 넘는 반값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광주신세계도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기 좋은 베이커리, 도시락 등 나들이 음식 사전 예약 서비스를 진행한다.

사전 주문 예약 서비스는 대기줄을 기다리는 번거로움 없이 나들이 음식을 빠르게 픽업할 수 있도록 전날 5시까지 미리 주문하면 픽업 시간에 맞춰 음식을 제공한다. 참여 브랜드는 플러스 크로플, 몽슈슈, 소맥 베이커리, 비와 별 닭갈비다가 있으며 다르다 김밥, 양동 통닭, 고래사 어묵에서는 구매 시 나들이 필수품인 일회용 장갑과 앞치마도 제공한다.

또 오는 25일까지 광주 신창동 소재 핫플레이스 카페 ‘눈치’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눈치는 생과일이 들어간 롤 크레이프가 유명한 카페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하고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생크림 딸기롤 크레이프는 오후가 되면 모두 소진될 만큼 인기가 높다. 이와 함께 베이커리 카페 ‘사과당’의 인기가 지속됨에 따라 4월 한달 간 팝업스토어를 연장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