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장애인육상,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 종합우승…2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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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장애인육상,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 종합우승…2년 연속
금 26·은 22·동 12개…역대 최고 성적
김지혜·김천천 남매 3관왕 달성
  • 입력 : 2024. 04.18(목) 11:18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 26개, 은 22개, 동 12개 등 총 6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을 차지한 광주장애인육상선수단.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광주장애인육상 선수단이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 육상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종합우승이다.

18일 광주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총 38명(선수 28·임원 및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광주시 선수단(감독 이상준)은 지난 14~16일 전북 익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금 26개, 은 22개, 동 12개 등 총 6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종합우승으로, 역대 최고성적이다. 이는 실업팀이 없는 시·도에서 이뤄내기 불가능에 가까운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시각장애 국가대표 김지혜가 F13 여자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모두 1위에 올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관왕을 달성했다. 김지혜 오빠 김천천도 F13(시각장애) 남자 원반·포환·창던지기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로써 두 남매 선수는 올해 11월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에서 3관왕 달성을 기대케 했다.

문지수는 DB(청각장애) 여자 100m·200m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양대동 광주시장애인육상연맹 회장은 “광주 육상 선수단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겨우내 훈련에 매진한 결과 이같은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상준 감독과 박영식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