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2025년산 물김 생산량 전국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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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2025년산 물김 생산량 전국 1위 달성
16만7399톤, 2311억원 규모
생산액·위판액 모두 증가해
  • 입력 : 2025. 05.13(화) 10:17
  • 고흥=심정우 기자
고흥 도화발포 위판장. 고흥군 제공
전라남도 고흥군은 올해 1만480㏊의 면적에서 총 16만7399톤의 물김을 생산해 2311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하며 전국 물김 생산 시군 중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물김 위판액 1000억원을 돌파하고 있는 고흥군은 올해 전년 대비 생산량이 38%(4만6142톤), 위판액이 7%(149억원)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달 30일 2025년산 물김 위판을 마무리했다.

올해는 김 생육에 유리한 해황 여건과 양식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물김 생산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물김을 폐기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고흥군은 지난 1월 구암항, 발포항 등 고흥군수협 위판장을 방문해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을 격려한 데 이어 2월에는 전라남도,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지회와 합동으로 약 250척의 선박을 동원해 불법 양식장에서 생산된 물김을 제거하고, 김 수급 안정화에 주력했다.

또 군은 물김 수급 안정을 위해 총 22억5900만원을 투입, 인증 부표 공급과 김 종자 공급 지원, 폐기 비용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2025년산 물김 생산이 종료됨에 따라 어장 내 양식 시설물이 신속히 철거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