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동신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중국 유학생 배드민턴 대회 참가 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는 지난 10일 학교 체육관에서 제1회 중국 유학생 배드민턴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은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가 공동 추진하는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 간 소통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대회에는 동신대를 비롯해 목포대, 초당대, 세한대,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등 총 7개 대학에서 150여 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참가해 열띤 경쟁과 함께 우정을 나눴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참가자들은 지역 공동체 속 유학생으로서의 소속감을 체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평가다.

이날 개막식에는 송경용 동신대 대외협력부총장과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의 구징치 총영사, 쑤이즈보 영사, 린난 영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주요 내빈들은 현장을 돌며 유학생들을 격려했고, 한중 간 우호 협력과 지역 차원의 유학생 지원 필요성을 함께 강조했다.

동신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광주·전남의 중국 유학생들이 학교를 넘어 서로 연결되고, 문화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학생을 위한 다양한 문화·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