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연합뉴스 |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의 절반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생산 능력은 1600만본으로 국내 공장의 60% 비중”이라며 “연내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약 700만본 규모의 차질이 예상된다. 이는 올해 추정 판매량인 6470만본 대비 10.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반영해 금호타이어의 올해와 내년 영업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올해는 36% 감소한 3870억원, 내년은 16% 줄어든 55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판매량 차질이 10.8%로 크지 않다”며 “곡성공장과 베트남공장도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사업 지속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