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금호타이어 목표주가 하향 조정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한국투자증권, 금호타이어 목표주가 하향 조정
7000→6000원… “화재로 생산 차질”
  • 입력 : 2025. 05.19(월) 08:4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 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올해와 내년 판매량과 영업 이익 등 감소를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를 7000원에서 6000원으로 내렸다.

앞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 17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도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 당국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개 구획 중 서쪽 공장의 절반 이상이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생산 능력은 1600만본으로 국내 공장의 60% 비중”이라며 “연내 가동 재개가 어려울 경우 약 700만본 규모의 차질이 예상된다. 이는 올해 추정 판매량인 6470만본 대비 10.8%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량 감소를 반영해 금호타이어의 올해와 내년 영업 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기존 추정치 대비 올해는 36% 감소한 3870억원, 내년은 16% 줄어든 5530억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판매량 차질이 10.8%로 크지 않다”며 “곡성공장과 베트남공장도 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사업 지속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