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택배·배달노동자 "투표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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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택배·배달노동자 "투표권 보장"
강 시장, 택배노조 등과 간담회
"선거일 ‘택배없는 날’ 지정 다행"
  • 입력 : 2025. 05.28(수) 17:07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8일 오후 서구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에서 택배·배달 노동자들과 만나 투표 참여 협조와 노동환경 개선 관련 의견을 청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택배·배달 노동자들의 투표 참여와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은다.

광주광역시는 28일 이동노동자 공공쉼터 중 한 곳인 광주도시공사 빛고을고객센터에서 ‘택배·배달 노동자들의 투표권 보장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장시간 노동과 유동적인 근무여건 등으로 투표권을 온전히 행사하기 어려운 택배·배달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듣고,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과 민주노총 택배노동조합 광주지부, 라이더유니온 광주지회를 비롯해 광주지역 주요 택배업체인 쿠팡, CJ대한통운 남광주지사, 한진택배 호남지부 광주지점, 로젠택배 광주지점, 롯데글로벌로지스 광주지점, 경동택배 광주지사, 배달업체인 바로고 북부지점, 모아콜 광주총판, ㈜생각대로 광주전남센터, ㈜부릉 광주전남지부 등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이번 대선에서 주요 택배사들이 사회적 합의를 이루면서 택배 노동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 이제 선거일은 ‘택배 없는 날’로 못 박았으면 한다”며 “하지만 배달 노동자들은 투표일이 휴무가 아니기 때문에 근무시간 조정과 같은 내부 조율을 통해 꼭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택배·배달 노동자와 업체들은 “노동자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이를 위한 노동환경도 이번 선거를 계기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