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권네트워크 바람. |
바람은 “이준석 후보는 여성 신체에 대한 끔찍한 폭력 묘사를 했다”며 “토론회를 시청하던 시민들이 불쾌감을 넘어 언어폭력에 노출됐으며, 특히 여성과 성폭력 피해자들은 공론장의 안전을 위협받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여성 신체에 대한 폭력 묘사를 태연하게 발화하는 이준석 후보의 태도는 명백한 여성혐오”라며 “해당 발언은 ‘인용’이나 ‘질의’라는 변명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언어 성폭력”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단체는 이준석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여성 시민에 대한 혐오, 젠더 갈라치기에 앞장서왔다며 이번 발언은 지지자 결집을 위한 “수준 낮은 방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언어 기준은 지켜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의 사과와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