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을 사흘 앞둔 26일 서울 중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대선 사전투표관리관 교육에서 중랑구 선관위 관계자들이 투표함 봉함 등 절차를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선관위에 따르면 A 단체는 ‘부정선거 척결’을 위해 설립됐으며 21대 총선을 비롯해 현재까지 부정선거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단체는 다음 달 3일 대선을 앞두고 소속 회원들에게 투표업무를 방해하는 방법을 교육하고, ‘투표관리관 날인란에 기표하고 투표관리관을 찾아가 투표록에 기록을 남겨달라고 하라’는 등 무효표 발생을 유도하고 있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또 사전투표일에 투표소 100m 이내에서 집회를 계획하는 등 조직적으로 업무를 방해하고 있다고 선관위는 전했다.
이 단체는 사전투표관리관에게 전화를 걸거나 찾아가 사전투표용지에 개인 도장을 직접 날인할 것을 강요하면서 동의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말하고, 근무지 근처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선거업무 방해와 협박을 해 왔다고 선관위는 주장했다.
선관위는 “근거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지금까지 단호하게 대처해 왔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 절차를 더욱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