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세한대 총장과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박선문 한국대학씨름연맹 회장, 류재선 한국대학씨름연맹 고문, 박용수 전남도체육회 부회장, 손재근 전남씨름협회장 등이 지난 1일 세한대 영암캠퍼스 씨름장에서 ‘씨름 전승교육관 지정’ 현판식 및 육성지원금 전달식을 갖고 씨름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
6일 전남도체육회와 세한대에 따르면 ‘씨름 전승교육관 지정’ 현판식 및 육성지원금 전달식이 지난 1일 세한대 영암캠퍼스 씨름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승훈 세한대 총장,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박선문 한국대학씨름연맹 회장, 류재선 한국대학씨름연맹 고문, 박용수 전남도체육회 부회장, 손재근 전남씨름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선수들이 참석했다.
‘씨름 전승교육관 지정‘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한국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널리 알리며,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씨름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대한씨름협회와 한국대학씨름연맹이 주관한 행사다.
세한대는 단국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씨름 전승교육관’으로 지정됐다. 세한대는 이번 지정을 통해 전남 지역에 씨름을 널리 알리고 선수 육성을 통해 씨름의 세계화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판식과 함께 진행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유소년 교육과 씨름부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국대학씨름연맹에서 발전기금 11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씨름협회와 한국대학씨름연맹은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승훈 세한대 총장은 “씨름 전승교육관 지정을 통해 세한대는 전남 지역에서 씨름의 가치를 알리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전남 씨름의 도약에 기여하겠다”며 “우리 대학이 씨름의 전통을 지키고 발전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한대는 1999년 씨름부를 창단해 전국체육대회와 다양한 전국규모대회에서 메달을 입상해 꺼져가던 전남 대학부씨름의 부흥을 이끌어 왔다. 특히 대학부 씨름 뿐만 아니라 청룡장사 백성욱 등 우수한 선수 배출을 통해 국내 실업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등 씨름 보급과 인재 양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