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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형마트, 다양한 농산물 할인 혜택
물가 안정과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대한민국 농할(농산물 할인) 갑시다'가 돌아왔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27일까지 다양한 농산물 할인 혜택을 통해 물가 안정 및 농가 돕기에 나선다. 이번 '농할갑시다'의 키 포인트는 '물가 안정'과 '소비 촉진'이다. 유통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농할갑시다'를 통해 물가를 안정시키고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농가들을 도울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에서는 '농할갑시다' 행사 상품을 구매할 경우, 신세계포인트 적립 고객에 한해 20% 할인을 적용한다. 할인은 1인당 최대 1만원(구매금액 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먼저 AI(조류독감)로 갑작스레 오른 달걀 가격 안정화를 위해 이마트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약 50종에 달하는 달걀 할인 행사를 선보인다. 이마트에서 달걀을 신세계포인트 적립하여 구매할 시, 판매 가격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올겨울 잦은 한파와 폭설로 인해 가격이 크게 오른 '무'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무는 올 1월 제주도에 내린 폭설로 생산량이 줄어들어 가격이 상승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무 20㎏ 평균 가격은 작년 12월 중순 1만536원이었으나 올해 1월 14일 1만5980원으로 한 달 만에 약 51.6% 오른 셈이다. 코로나19로 소비량이 대폭 감소해 지지부진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배추 역시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해 소비 촉진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이번 농산물 할인 행사를 시작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역시 오는 27일까지 전 점에서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역시 최근 가격이 상승한 달걀과 무, 배추를 할인 품목으로 정해 실질적인 가계의 물가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할 갑시다' 행사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롯데, 신한, 현대 등 7대 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 행사 기간 동안 달걀을 20% 할인하며, 배추와 무도 20% 할인된 가격인 각 1260원에 판매한다. 달걀의 경우 1인당 3판 한정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배추와 무를 포함해 1인당 최대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롯데마트 정재우 상품본부장은 "최근 급격히 오른 물가 안정의 취지에 맞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우리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구·맞춤가전 판매 급증…'코로나19', 소비 트렌드도 바꿨다
평범했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놓은 '코로나19'가 쇼핑 트렌드에도 영향을 미치자 유통계 역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18일 통계청과 가전·가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가구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기보다 23.6% 증가한 9조247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지난해 12월까지 판매액을 더하면 1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가전 판매액도 전년 대비 17.2% 증가한 26조859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자 홈카페, 집쿡 등을 위한 맞춤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또 들어 의류관리기·건조기·식기세척기 등 '틈새가전'이었던 위생 가전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전자랜드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2020년 가전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는 2019년 대비 식기세척기는 150%, 제습기 63%, 의류관리기 35% 등으로 판매량이 급증했다. 외식이 줄어들면서 집에서 음식을 해먹다 보니 좀 더 편리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가전 역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3일까지 판매한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20%, 150% 증가했다. 음식물처리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0% 더 팔리며 '필수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흐름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 조정 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식음료 트렌드에도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소비 위축과 외식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간단한 조리로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밀키트'가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밀키트란, 쿠킹박스 또는 레시피 박스라고도 불리며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와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일종의 '반(半) 간편식'이다. 밀키트는 평소 집에서 자주 먹는 불고기, 찌개류는 물론, 마라탕, 밀푀유나베, 곱창전골 등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없는 요리들까지 1~2인분 용량으로 포장 판매되고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밀키트제품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비 약 20배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두부된장찌개, 애호박찌개, 김치찌개와 같은 국물요리와 잡채, 제육두루치기, 순대볶음 등 반찬 요리의 신장 폭이 컸다. 이 밖에도 밀키트 제품들은 각각 속해있는 소분류 군에서 매년 전년대비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취를 하는 2030세대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재택근무와 비대면 수업으로 가족들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 매일 요리를 하기 힘들어진 주부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에서는 1인 가구는 물론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며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소비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조리과정이 번거로운 음식인 전골, 매운탕은 물론 파스타, 찹스테이크 등을 밀키트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재택근무나 온라인 강의 외에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가장 접근하기 쉬운 인테리어와 요리 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로나19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소비패턴이 유지되고, 틈새가전과 간편요리식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산물 최대 반값 할인"…대한민국 수산대전 시작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주요 제철수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를 본격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설맞이 특별전을 시작으로, △봄 설레임전(3월) △가정의 달 특별전(4~5월) △대한민국 동행세일(6월) △여름휴가 특별전(7~8월) △추석맞이 특별전(9월) △코리아 수산페스타(11월) △연말 이벤트(11~12월) 등 총 8개의 행사로 나눠 일 년 내내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수산대전에는 전통시장부터 오프라인 마트, 온라인 쇼핑몰, 생활협동조합, 수산유통 창업기업 등 수산물 주요 판매처가 참여한다. 해수부는 총 38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수산대전의 참여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해 1월11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수산부문 취급품목과 자체 할인 계획, 홍보 계획 등 항목에 대해 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참여업체를 선정했다. 최종 참여업체는 대형마트 8곳(이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GS리테일·메가마트·서원유통·수협마트)과 온라인 쇼핑몰 15곳(11번가·컬리·쿠팡·한국우편사업진흥원·이베이코리아·수협쇼핑·위메프·오아시스·SSG.com·CJ ENM·더파이러츠·GS홈쇼핑·롯데온·인터파크·꽃피는아침마을), 생협 4곳(한살림·아이쿱·두레·행복중심 생협), 수산 창업기업 4곳(얌테이블·삼삼해물·풍어영어조합법인·바다드림)이다. 참여업체는 행사 기간 동안 해수부가 지원하는 20% 할인에 추가로 자체 할인을 더해 최종 3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더 많은 소비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별 1인당 1만원 한도 내에서 할인 금액을 지원한다. 전통시장에서의 할인은 제로페이(한국간편결제진흥원 운영)를 통해 진행된다. 소비자는 제로페이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전국 전통시장 내 제로페이 가맹 수산매장(약 9000여 곳)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수산물 상품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해수부는 행사의 판매처별 할인 및 이벤트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수산대전 누리집을 제작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과 국민들을 위해 총 210억원 규모의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 행사를 처음으로 개최했다. 연간 7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를 통해 1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이번 대한민국 수산대전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 국민들이 신선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연간 행사 진행 시 철저한 방역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부 한모 5000원'…연초 장바구니 물가 고공행진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피부로 느끼는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가 연초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더해진 기록적인 한파·폭설 그리고 조류독감(AI)까지. 한꺼번에 닥친 여러 악재는 생활물가를 큰 폭으로 상승시켰고, 서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농·축·수산물 등의 가격이 인상되면서 가계 부담도 커지고 있다. ● 양파·두부·달걀 값 치솟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0.5%p 상승했으나, 국민 식생활에 필수적인 농·축·수산물은 9.7%p 올랐다. 농산물은 6.4%p, 축산물은 7.3%p, 수산물은 6.4%p 각각 증가했다. 지난달부터 심상치 않았던 물가 변동은 연초가 되자 더욱 두드러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가격인 '소매가' 기준으로 지난 11일 쌀 20㎏의 가격은 5만9733원으로 지난해 1월(5만1790원)과 비교할 때 13%가량 올랐다. 양파는 62.5%로 가장 높은 폭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양파 1㎏은 지난해 1551원에서 올해 2521원으로 올랐다. 대파 1㎏은 2823원에서 3927원으로 39.1%, 시금치는 1㎏에 5266원에서 6120원으로 16.2% 올랐다. 양파는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줄었고, 시금치는 한파로 인한 냉해 피해가 발생해 출하량이 감소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깐마늘 1㎏은 9841원으로 지난해 동월(6738원) 대비 46% 상승했다. 반찬의 주재료인 두부 가격도 큰 폭 인상이 예고됐다. 국내 두부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풀무원은 지난 7일 주요 두부 납품 가격을 각각 8~14%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콩의 작황 부진이 심각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풀무원 국산 콩두부(300g)의 시장 가격은 4000원대 후반으로, 계획대로 가격이 인상될 경우 풀무원 두부 가격은 5000원을 넘게 된다. 조류독감(AI) 여파로 닭고기와 달걀 가격도 치솟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달걀 한판(특란)의 소비자가격은 11일 기준 6106원이다. 지난달 5000원대에서 서서히 오르던 달걀 가격은 지난 7일 201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6000원을 넘어섰다. 닭고기(1㎏) 소매가격도 5652원으로 한 달 전보다 10% 이상 올랐다. 축산물 가격 역시 코로나19로 외식이 줄고 집밥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소고기(한우 1+등급 등심) 100g이 1만927원에서 1만2232원으로 11.9%, 돼지고기 삼겹살(국산 냉장) 100g이 1702원에서 2100원으로 23.3% 인상됐다. ● '집콕족' 증가에 가계 부담 커져 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이른바 '집콕족' 비중이 증가한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 상승은 서민들의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거의 대부분의 식재료 가격이 상승한데다 재택근무, 겨울방학 등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집밥'을 책임져야 하는 주부들의 시름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주 남구 봉선동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주부 유금옥(67)씨는 "지난해부터 조금씩 부담을 느끼기는 했지만, 연초 들어 식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실감이 난다"며 "요즘 같은 가격대라면 한 끼를 차리는 것도 사실 부담인데, 코로나19 이후 하루 세 끼를 전부 집에서 먹으려니 식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토로했다. 최근 출산을 마친 주부 신가현(31)씨도 "식재료들의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 이제 조금씩 내리는 건 사실 티도 안 난다"며 "지난해만 하더라도 같은 가격대로 지금보다 좀 더 많은 품목을 살 수 있었는데 부담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수완점, '다이어리 꾸미기' 기획전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이 새해를 맞아 유명 일러스트 작가의 상품을 한데 모은 '다이어리 꾸미기' 행사를 진행한다.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1층 특설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30여 명의 유명 일러스트 작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캐릭터의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의 신조어)' 상품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의 보편화로 개인 스케줄과 주요 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하게 되면서 다이어리는 자연스럽게 수요층이 감소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하지만 최근 10~20대 사이에서 본인만의 개성을 반영한 나만의 다이어리를 꾸미는 활동이 늘어나고 SNS를 통해 공유되면서 '다꾸'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런 열풍과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이어리 꾸미기가 집콕 놀이로 자리 잡았고, 지난해 하반기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의 문구류 매출은 전년 대비 20% 늘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러스트 작가의 '다꾸템'을 비롯해 한정판 랜덤 팩, 인기 굿즈, 패션잡화를 다양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4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갸우뚱곰돌이의 곰돌이 씰스티커를 2500원에, 애옹애옹의 고양이 스티커를 2500원에, 모난베어의 랜덤 팩을 1만원에, 데이지데이의 악세서리를 2만9000원부터 판매한다. 또 행사기간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매일 200명) 문구팬시 랜덤 팩을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충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장은 "SNS를 타고 다이어리 꾸미기가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다양한 다꾸템을 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졸업·새학기 선물, '노트북'이 대세
광주신세계가 졸업·새학기 시즌을 맞아 삼성전자와 함께 다양한 노트북 기획전을 진행한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노트북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광주신세계 역시 지난 2019년 하반기 대비 2020년 하반기 노트북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올해도 코로나19로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광주신세계 본관 8층 삼성전자에서는 졸업시즌과 신학기를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노트북 기획전을 준비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세련된 디자인에 최신 인텔 11세대 프로세서를 장착한 신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갤럭시 북 플렉스2', '갤럭시 북 이온2'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한컴 오피스 패키지 제공, 콘텐츠 최대 1년 무료 사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노트북 구매 시 기존 노트북을 반납하면 중고가를 보상해 주는 '노트북 보상 원정대'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제조사나 노트북 사양에 따라 보상 가격은 달라질 수 있으며, 고장 난 노트북도 최저 1만원 보상한다.
'코로나19', 새해 '결심상품' 트렌드도 바꿨다
"올해는 꼭 해내야지." 매년 새해를 맞으면 운동, 금연, 다이어트, 자기계발 등 굳은 결심을 하곤 한다. 그 덕에 통상 연말 연초에는 이른바 '결심상품'의 매출이 상승한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여파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혼자만의 시간이 늘면서 새해 결심상품 품목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에는 금연을 돕기 위한 사탕이나 은단, 한해 계획 수립 및 실천을 위한 다이어리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올해는 '건강'이 중요시되면서 건강보조식품, 홈트레이닝을 위한 운동기구, 자기계발 서적 등의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 ● 금연·다이어트 보조제품 매출 감소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5일~올해 1월4일까지 지난해 동기대비 건강식품(비타민, 영양제 등) 매출은 15%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 G마켓은 올해 들어 5일까지 지난해 동기간대비 요가복 매출이 348%, 필라테스 운동할 때 쓰는 필라테스링 매출은 120% 늘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도서·음반, 온라인 교육 상품군에서는 자기계발 상품이 전년보다 78%, 수험서·자격증 관련 상품은 매출이 40% 증가했다. 이에 반해 과거 연초에 판매가 증가했던 금연·다이어트 보조제품 등의 매출 증가세는 둔화됐다. 이마트24가 지난 1~3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 1~3일까지 전년(2019년) 동기 대비 판매가 크게 늘었던 샐러드(128%), 필기구(119%), 봉투(87%), 노트(59%), 은단(54%), 캔디(49%), 젤리(46%), 껌(40%) 등의 매출은 올해 한 자리 수 증가에 그쳤다. 새해 계획을 작성하기 위한 필기구나,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기 위한 봉투, 다이어트·금연을 위한 샐러드, 캔디, 껌 등의 결심상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 유통계, 서적 등 '집콕 상품' 판매 주력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집에서 공부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전자책이나 온라인 수업, 실내운동기구가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망이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외출을 삼가하는 '집콕' 등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에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건강기능식품과 홈트레이닝 용품 등 건강 관련 상품 230여종을 한데 모은 '건강박람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종근당건강, 녹십자웰빙, 뉴트리원, 센트룸 등 34개 건강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가운데 신년 다짐으로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꼽은 고객들을 위해 면역력과 체력증진을 위한 다양한 상품들을 한 데 선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들을 위해 온라인 마켓에서도 새해맞이 할인행사를 준비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오는 31일까지 '새해에는 꼭 이루기로 다짐했소' 기획전을 개최해 초등교과, 어학, 자기계발 관련 상품을 최대 68%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초등교과, 어학, 자기계발 관련 상품을 최대 68% 할인가에 판매한다. 판매 상품은 성인 어학, 유·아동 학습, 자기계발 등 테마별로 총 30여 종을 준비했다. 토익, 오픽 문제집 등을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선보이며 연관 기획전을 통해 참고서·도서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등교가 어려워진 학생들을 위한 교과 체험상품도 마련했다. 대표적인 초등 교과 브랜드인 천재교과서 밀크티, 아이스크림 홈런, 웅진 스마트올, 비상 와이즈캠프, 윙크 등의 무료 체험상품을 특별한 사은품 혜택과 함께 제공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교육이나 자기계발 상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어 관련 상품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최근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기분으로 집콕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려는 고객들이 많아졌다. '집콕' 생활을 하면서도 알차게 세운 신년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티타임도 친환경 티백으로 안심하고 즐기세요"
최근 친환경 관련 상품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광주지역 롯데마트는 생분해 필터 폴리락타이드 티백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의 허브차 4종을 판매하고 있다. '폴리락타이드(PLA)'는 식물 성분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져 땅 속에서 토양과 같은 형태로 분해돼 친환경적이고, 미세플라스틱 염려에서 해방될 수 있다. 이 허브차는 롯데마트 자체 디저트 브랜드인 '스윗어그' 제품으로, 티백 하나당 2g 찻잎을 담아 더욱 진하고 깊은 차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제품은 카모마일, 페퍼민트, 루이보스, 얼그레이 홍차 등 4종(2gⅩ20개)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각 4380원이다.
"설 선물세트, 롯데백화점에서 알차게 준비하세요"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오는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총 400여 개 품목의 세트 상품을 선보인다. 설 선물세트를 사전예약으로 구매할 시 한우 10%, 선어·굴비 20%, 와인은 최대 70% 등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 설에도 고향 방문 대신 선물세트로 대체하는 비대면 명절 나기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올해 물량을 약 30% 확대했다. 또 이번 설에는 지난해 11월 리뉴얼을 통해 신규 입점한 장수한우, 전남 로컬푸드, 해담촌 김치 등 지역 특산물도 선물세트로 새롭게 선보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광주신세계, 코로나19 극복 캠페인 수익금 1000만원 전달
광주신세계가 1월 한 달간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통해 마련하게 될 1000만원을 5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에 미리 전달했다. 광주신세계는 1월 한 달간 1층 이벤트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라는 테마로 코로나19 극복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와 함께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전달식은 광주신세계 대표이사실에서 진행됐으며, 박흥석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회장,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달된 후원금은 광주시 감염병 전담병원을 통해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반찬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코로나19 감염이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작은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광주청년센터를 통해 긴급구호물품 비용 지원, 취약계층 가정 아동들에게 놀이키트 비용 지원, 소아암 환우를 위한 치료비 전달, 장마로 수해를 입은 소외계층 등 지역 소외계층을 지원한 바 있다.
올 겨울은 '딸기'가 대세…"우유보다 많이 팔려"
딸기의 인기가 생활 필수품인 우유를 넘어서며 매출 130억 고지를 넘어섰다. 이마트가 올 12월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딸기는 지난해 12월 한 달 매출 130억원을 기록, 명실상부한 겨울 과일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딸기의 인기는 지난해 12월 주요 상품 판매 순위에서 뚜렷이 확인된다. 2018년 이마트 주요 상품 판매 순위 9위에 머물렀던 딸기는 2019년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2020년에는 생활 필수품인 우유를 제치고 와인, 라면, 맥주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특히 30여 종이 넘는 이마트 과일 중에 매출 비중이 30%가 넘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겨울 과일의 대명사인 '감귤(2위, 비중 14.3%)'과 샤인 머스캣의 인기에 힘입은 '포도(3위, 비중 11.7%)'를 합쳐도 딸기의 비중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렇게 올해 딸기가 큰 인기를 끈 이유로는 껍질 없이 먹을 수 있는 편리성과 다양한 활용성 덕분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이마트는 그로서리 혁신을 통한 딸기 품종 다양화 전략을 선보였다.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에 맞춘 품종 다양화를 통해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이는 고객 만족과 함께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 2018년 이마트 딸기는 '설향' 품종이 중심이었지만, 2019년 말부터 시행한 품종 다양화를 통해 올해는 '킹스베리', '금실', '아리향', '장희', '죽향' 등 프리미엄 딸기 품종 비중이 크게 늘었다. 실제로, 2018년 12월 프리미엄 딸기 비중은 전체 딸기에서 약 15%였지만, 올해는 약 26%로 크게 증가했다. 올해는 신품종 '메리퀸'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리퀸 품종은 일반 딸기보다 당도가 높고 신맛이 거의 없어 어린 자녀를 둔 젊은 고객 수요가 높은 품종이다. 과실이 단단해 쉽게 무르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딸기 열풍 트렌드에 맞춰 이마트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딸기 상회'행사를 진행한다. '딸기 상회'는 레트로 분위기 연출과 이마트 오프라인만의 다양한 품종 운영으로 차별화된 매장 운영이 콘셉트다. 이번 딸기 상회에서는 품종 다양화를 통해 6가지 품종의 딸기를 선보인다. 대표 품종인 설향뿐만 아니라 장희, 금실, 킹스, 아리향 등의 프리미엄 딸기 그리고 신품종 메리퀸까지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 전진복 과일 바이어는 "올해 딸기가 큰 인기를 끌어 말 그대로 '딸기 전성시대'를 맞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품종을 확보해 고객들이 신선하고 다양한 종류의 딸기를 드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유통계, 새해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 '풍성'
지역 유통업계가 신축년 새해를 맞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백화점,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쇼핑몰까지 대대적인 할인 공세에 들어가며 고객들의 소비욕을 자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7일까지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인기 선물세트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한우는 10%, 굴비는 20%, 건강기능식품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지난 추석에 수요가 많았던 한우와 건강기능식품 위주로 판매 품목 수를 10% 이상,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신선식품 할인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6일까지 토마토 대전을 개최해 전 점에서 2팩 이상 구매 시 1팩당 1000원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을 받은 대추 방울토마토(1㎏)는 7000원대, 부여 캄파리 토마토(750g)는 6000원대다. 기본 채소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국산 남해 시금치(1단)와 영해 시금치(1봉)는 2개 이상 구매 시 각 2200원대, GAP 깐 쪽파(200g)는 2800원대다.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냉동 가자미(1㎏)를 7000원대에 판매하는 등 수산물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8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11일부터는 SSG닷컴을 통해서도 백화점 사전 예약 선물세트를 선보이며, 온라인 전용 상품은 지난해 설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한 355개 품목을 선보인다. 이마트의 새해 첫 '국민가격'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생활 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로,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행사 기간은 오는 27일까지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장보기가 생활 속에 완전히 자리 잡은 만큼 온라인 마켓도 활발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SSG닷컴은 '신년'을 테마로 한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신세계몰 골든위크'에서는 청소기,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생활 가전 상품을 최대 62%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다이슨', '발뮤다', '제네바' 등 하이엔드 브랜드 상품을 10~15%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며, 안마의자 브랜드 '바디프랜드'의 베스트 상품을 17%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새해 결심 가전' 기획전에서는 인바디 체중계, 탈모관리용품, 자세교정기 등 이미용 가전 상품을 최대 20% 할인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소셜커머스 위메프는 설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에게 큰 폭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위메프는 '2021 설 얼리버드' 프로모션을 열고 최대 35% 할인한 가격에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이 기간 동안 모든 고객에게 최대 15% 쿠폰을 지급하며, 이 쿠폰과 중복 사용할 수 있는 인기 브랜드 선물세트 최대 20% 쿠폰도 준비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식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식품군 선물세트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각 지역 신선식품 특산물부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두루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제주 한라봉 △영광 굴비 △상주 곶감 △대천 김 △전남생협 한우 꽃등심 △한뿌리 도라지청 △컬러푸드 하루견과 △비타민마을 와이즈 비타민D △퍼펙트바이오틱스 슈퍼 프로바이오틱스 19 등이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올 한 해만큼은 할인행사로 시작해 좀 더 알찬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올해도 최고의 품질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코로나로 가장 힘들었던 해… 내년엔 희망 생기길"
올 한해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냈다. 소상공인연합회의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영향 실태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올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평균 40% 가까이 줄었다는 응답을 내놓았을 정도. 지역 소상공인들은 2020년을 어떻게 기억하고, 다가오는 2021년에 어떤 소망을 품고 있을까. ● "가장 한가하고도 치열했던 한 해"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2년째 작은 옷 가게를 운영 중인 이모(36)씨는 올 한 해를 "인생 중 가장 한가했지만 치열했던 해"라고 말했다. 이씨는 "대학가에서 옷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개강 전후로 매출이 크게 차이 난다. 올해 같은 경우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텅 빈 대학가 상가들을 보면서 곧 나도 문을 닫게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한 마음도 컸고, 단골손님의 발걸음도 뜸해져 상심도 컸다"고 말했다. 이어 "손님이 없다 보니 한가할 수밖에 없었다. 그 틈에 미뤄왔던 온라인 마켓을 오픈했고, 최근에는 홍보도 좀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그 덕에 반 토막 났던 매출도 조금씩 메꿔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21년 소망에 대해 "당연히 코로나19 사태 종식이 아닐까 싶다.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두의 바람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너무나도 당연했던 일상들이 이제는 너무나도 어색하고, 조심스러운 일들이 됐다. 하루빨리 평범한, 마스크 없는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 "임대료 깎아준 건물주에 보답" 온라인 마켓을 오픈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은 나름의 돌파구를 모색했다. 광주 남구 봉선동에서 꽃집을 운영 중인 김모(32)씨가 대표적인 경우다. 김씨는 "그나마 타격이 적은 업종이긴 하지만,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고 경조사도 덜 챙기는 분위기다 보니 매출이 많이 줄었다"며 "가게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가게 오픈 초기에는 오프라인 판매를 주로 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는 장사만으로는 가게를 유지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통한 꽃꽂이 강연이다. 비대면 시대 속에서도 취미생활을 즐기고 싶어 하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1:1 또는 그룹형으로 꽃꽂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취미생활로 꽃꽂이를 즐기는 분들은 많지만, 온라인으로도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처음에는 모니터 너머로 소통하는 게 어색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오프라인 강의보다 온라인 강의가 더 편할 정도"라고 답했다. 김씨는 "올해 임대료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매출은 줄었는데 임대료는 그대로다 보니 버거웠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하반기에 건물주가 임대료를 대폭 줄여줬다. 내년 소망이 있다면,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매출을 빨리 회복해 건물주에게 보답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그런 분들이 있어 다들 먹고 살 수 있는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 "공동체 힘 모아 어려움 극복" 코로나19 여파로 잊을 수 없는 2020년을 보낸 소상공인들은 내년엔 꼭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손중호 광주상인연합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너무나도 힘든 한 해를 보냈다. 한 편으로는 힘들 때일수록 민족적 저력을 발휘하는 우리의 국민성을 잘 보여준 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약간 고전 중이긴 하지만 높은 시민정신을 통해 잘 헤쳐나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우리 전통시장과 자영업자들은 격변의 시대 속에서 한 해를 보냈다. 공동체의 힘을 모아 어려움 극복에 앞장섰고, 점포세 인하와 같은 운동으로 이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여전히 힘을 모으고 있다"고 올 한 해를 회고했다. 이어 "새해 바람은 뭐니뭐니해도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19로부터 우리 모두가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전통시장, 상점가의 상인들은 항상 지역의 일원임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새해에도 지역의 발전과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지자체들과 협력하며 함께 힘을 모아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마켓' 739억어치 팔렸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연말 소비를 되살리고,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지난 19~27일 진행된 '크리스마스 마켓' 매출이 전년 대비 13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30일 중소·소상공인 판로 지원을 위해 비대면·온라인 소비촉진 행사로 진행한 '2020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 실적을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가 이날 발표한 운영실적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마켓 매출은 7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4억 6000만원 대비 13배 증가한 규모다. 주요 채널별로는 △TV홈쇼핑이 52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쇼핑몰 185억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21억원 △라이브커머스 11억원 등의 순으로 매출이 많았다. 동네슈퍼 공동 할인전에 참여한 점포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할인전에서는 농산물과 공산품이 산지 직거래와 공동 구매 방식을 통해 할인 판매됐다. 매출이 작년보다 10배 이상 급증한 데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비대면·온라인 소비가 증가한데다 중소·소상공인을 응원하는 '착한소비'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크리스마스 마켓은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맞아 진행되는 할인·판촉 행사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움추러든 소비 진작과 위기 극복을 위해 기획됐다. '가치삽시다'와 민간 플랫폼이 협업한 라이브커머스 특별 판매전, 크리스마스 이색 기획전, 농산물과 공산품 '공동세일전 등이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됐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과 국민들께 감사 드린다"며 "새해에는 온라인 판로 지원을 확대하고, '구독 경제 서비스'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전남 농수특산물 상생장터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이 우리지역 농수특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우수 생산자가 직접 참여하는 상생장터를 개최한다. 31일부터 내달 6일까지 7일간,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 1층 특설매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과 전남도가 손을 잡고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영광, 해남, 구례 등 전남도에서 선정한 22개 우수 생산자가 참여한다. 전남의 농수특산물을 직접 홍보하고 최상의 품질의 상품을 산지 직거래로 시중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적으로 영광 법성포 참굴비 2호(1.2㎏)를 1만4000원에, 해남 고구마(3㎏)를 1만원에, 구례 표고버섯(1㎏)을 1만6000원에, 여수 돌산 갓김치(100g)를 1000원에, 무안 지주식 곱창돌김(50매)을 9000원에, 진도 박대(3마리)를 2만원에 판매한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8월 전남도와 '농수특산물 판로 확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전남도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급식 납품 농가 판로지원을 위한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하는 등 전남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충열 롯데아울렛 광주수완점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어가를 위해 전남도와 협력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기에 전남 농수산물 소비촉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3단계 앞두고 사재기?…"그런 조짐 전혀 없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구입하는 '사재기' 우려가 나왔지만 실제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사재기 조짐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 주말 생필품을 주로 취급하는 대형마트 업계의 매출은 이전 주말 영업 때보다 상승했지만 사재기로 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온라인 쇼핑몰도 매출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을 뿐 사재기 조짐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체들 역시 현재 물량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된다고 하더라도 대형마트 내 생필품 판매는 허용할 방침이어서 굳이 사재기에 나설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찾은 광주 남구의 한 대형마트에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저녁 장을 보러 온 주부들이 대부분이었다. 라면, 생수, 즉석밥 등 생필품 진열대에는 상품들이 꽉꽉 들어차있어 '사재기'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이날 장을 보기 위해 마트를 찾은 황모(43)씨는 "며칠 전부터 뉴스나 주부들 커뮤니티에서 사재기라는 말이 자주 보이기에 우리집도 미리 물건을 사놓아야 하나 걱정이 앞섰는데 노파심이었다"며 "마트에 와보니 물, 라면이 넉넉하게 그것도 종류별로 진열돼 있어 한결 마음이 놓인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로 격상되면 조금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지금 당장은 사재기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 이후 국내 대형마트 업계의 지난 주말 매출은 2주 전 주말(전주 주말 의무휴업일)보다 10~15%가량 증가했다. 광주지역 이마트의 지난 주말(12월19~20일) 매출은 2주 전 주말(5~6일)보다 15.7%가량 증가했다. 주로 과일(14.7%), 채소(17.9%), 축산(13.9%), 통조림(15.8%), 주류(23.6%), 라면(24.1%), 생수(0.2%) 등 식료품 위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하지만 물량이 부족하거나 동난 상품은 없었다.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고객들이 한 번 장을 볼 때 평소보다 많이 구입하는 경우는 많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뿐이지 사재기와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이어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되더라도 광주지역에서 사재기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체들이 수급 안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데다가, 올해 초 코로나19 국내 확산을 겪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생필품 조달에 특별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 구매를 위해 이용자가 밀집할 수 있는 만큼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대한 방역수칙은 강화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통해 백화점 302곳과 대형마트 433곳에 대한 방역 수준을 상향했다. 출입 시 발열체크를 의무화하고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을 금지한다. 많은 사람이 밀집할 수 있는 집객행사는 중단하고 이용객이 머무르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휴게실·의자 등 휴식공간의 이용을 제한한다. 또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라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형마트에 대해 일률적으로 운영을 중단하도록 했던 조치를, 생필품 판매영역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생필품과 무관한 상점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코로나 시대, 중고거래 플랫폼 '웃고'·백화점 '울고'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중고거래 플랫폼 선호도가 급등했다고 22일 밝혔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 선호도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헬로마켓이 18세 이상 남녀 2546명을 대상으로 쇼핑채널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지난해 대비 선호도가 상승한 쇼핑채널(중복 선택 가능)로 중고거래 플랫폼을 꼽았다. 반면 백화점·대형마트는 이에 한참 못 미치는 8%를 기록했다. 오프라인 편집솝·전문몰은 5.6%에 그쳤다. 선호도가 가장 많이 상승한 쇼핑채널은 65.8%가 선택한 온라인 오픈마켓이었다. 중고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오픈마켓 선호도가 상승한 이유로는 '코로나19 영향'을 꼽은 응답자(49%)가 가장 많았다. '가격이 저렴해서'가 응답자 38%의 선택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경제적 부담이 적은 중고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오픈마켓 선호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양상은 지난해 대비 올해 선호도가 하락한 쇼핑 채널(중복 선택 가능)을 묻는 설문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올해 선호도가 가장 많이 떨어진 쇼핑 채널로 응답자의 62.9%가 백화점·대형마트를 꼽았다. 오프라인 편집숍·전문몰 역시 50.4%가 '선호도가 하락했다'고 답해 코로나19 시대 오프라인 쇼핑 채널의 급격한 하락세를 방증했다. 반면 중고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오픈마켓에 대해 '선호도가 하락했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전체 설문 인원의 10.2%와 7.1%에 머물렀다. 백화점·대형마트 선호도가 하락한 이유로는 가장 많은 응답자(58%)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꼽았다. 중고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오픈마켓의 강세, 오프라인 유통채널의 약세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중고거래 플랫폼을 더 많이 이용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3%가 '그렇다'고 답했다. 향후 온라인 오픈마켓을 더 많이 이용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82.8%에 달했다. 반면 향후 백화점·대형마트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16%만이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48.5%였다. 오프라인 편집숍·전문몰 역시 향후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8.7%, 더 많이 이용하지 않을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45.4%로 집계됐다. 이후국 헬로마켓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중고거래 시장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만나서 거래하는 직거래보다는 택배를 이용한 비대면 거래가 확산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중고거래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한 선호도 및 이용 횟수 증가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크리스마스는 '집콕 홈리데이'로 즐겨보자
연말 최대 성수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웃돌며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모임 자체가 어려워지자 '홈리데이(Home+Holiday)'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유통계도 소비자들의 새로운 움직임에 발맞춰 색다른 기획전을 강화하고 나섰다. 먼저 이마트는 집콕족을 위한 대규모 할인행사를 펼친다. 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즉석조리식품, 신선식품 등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먼저 줄어든 연말 모임의 빈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홈파티용 피코크 먹거리를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한다. 또 요리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즉석조리식품과 제철신선식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크리스마스 패키지로 포장해 연말 분위기를 더할 수 있는 과일도 준비해 '크리스마스 샤인머스캣(3입)'은 3만5900원에, '크리스마스 딸기(1㎏)'와 '크리스마스 감귤(3.5㎏)은 각각 1만3900원, 8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선물·홈파티용 완구 행사를 준비해, 완구 전품목(카드사 단품 할인 완구 제외)을 대상으로 행사카드로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같은 기간 보드게임도 행사에 돌입해 유명 브랜드인 코리아보드게임즈와 해즈브로의 보드게임 총 350여종을 2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8층 마이리틀타이거매장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난감을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31일까지 기간별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구매 고객에 사은품도 증정한다. 광주지역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에서는 영유아 장난감, 학습완구, 블록놀이, 역할놀이, 미술창작놀이 등 총 1만여 개의 장난감을 품목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제휴카드로 7만원이상 구매 시 1만원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롯데쇼핑의 통합몰 롯데온 역시 크리스마스를 맞아 '롯데온 산타 마켓' 행사를 진행해 장난감부터 장신구, 명품, 홈파티 음식 및 식기 등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3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 2매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선보인다. SSG닷컴에서도 '크리스마스 키즈 판타지'를 열고 학습교구, 완구부터 유아동 의류 및 잡화를 최대 64%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와 함께 '홈파티족'을 겨냥해, 매주 새로운 대표 상품을 할인 가격에 선보이는 기획전도 진행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인들에게 온라인을 통해 선물하려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대면 선물하기' 기획전도 앞다퉈 개최 중이다. 쿠팡은 'Merry Safe Christmas 랜선파티' 기획전을 열고 집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고객을 겨냥한 상품 판매에 나서 크리스마스 코디부터 리빙, 디지털 가전, 파티음식 등을 선보인다. G마켓,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도 '올해는 온라인 산타' 기획전을 진행한다. 여기에서는 디지털 기기를 특가에 판매하는 '디지털 페스티벌', 가정 내 양육시간이 증가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난감을 모은 '토이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노트북, PC를 비롯해 음향·게임기기를 비롯해 슬라임 세트 등 완구도 할인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연말 최대 성수기이자 대목인 크리스마스의 시장도 크게 달라졌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하게 집에서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좀 더 즐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과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형 공공배달앱, 사업자 선정 놓고 잡음
'코로나19'의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최근 비대면 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는 추세다. 외식을 즐겼던 시민들은 '배달 주문'으로 눈을 돌렸고, 매출 하락으로 시름에 빠졌던 자영업자들도 배달을 새로운 돌파구로 삼고 있다. 하지만 민간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하는 광고비 등은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켰고, 전국 각 지자체는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다퉈 '공공배달앱'을 출시하고 있다. 광주시 역시 지난 9일 '위메프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공공배달앱 운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했다. 광주형 공공배달앱은 내년 4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7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역화폐와 연계한 광주형 공공배달앱을 구축해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광주형 공공배달앱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위메프오'가 대기업 계열의 회사라는 점에서, 당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공공배달앱 참여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또 공익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시의 지원 예산과 운영에 관여하는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아 '겉모습만 공공배달앱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일까지 공공배달앱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3개 업체가 사업계획서 심사에 참여했다. 광주시는 사업계획서 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정량평가(25점), 정성평가(80점)로 진행했다. 특히 정성평가는 분야별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평가위원을 구성했고 제안사의 추첨을 통해 다빈도로 선정된 7명의 평가위원이 최종 평가한 결과를 반영해 최종 우선협상자를 선정했다. 해당 평가에서 위메프오는 기업신용평가서를 제출하지 못해 정량평가 항목인 경영상태 평가에서 최저점인 7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민관협력 형태로 운영되는 만큼, 어플 운영 시 요구되는 기초적인 서버와 사업운영 부분의 강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위메프오의 경우 서울시 주문배달 서비스인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 중인 업체이기도 하다. 민관협력으로 운영되는 공공배달앱의 선례를 참고해 적합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설립된지 1년 이상 되지 않은 기업이라 기업신용평가서를 제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경영상태 부분에 있어서는 최저점을 부여했다. 그렇지만 이미 지역 내 2000개 가맹점을 확보한 업체인 만큼 시장 돌파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현재 발표된 광주형 공공배달앱의 목표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통시장 활성화'다. 광주시는 공모양식 중 참여요건에 '전통시장의 디지털화를 위한 운영 역량을 갖고 있을 것'을 명시했다. 현재 광주는 양동시장과 송정역시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전통시장은 기존 오프라인 방식만을 고수 중이다. 때문에 온라인 시스템이 구축돼 있지 않은 전통시장을 공공배달앱과 연결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껏 등한시해온 전통시장 온라인 판매망 구축사업을 공공배달앱 출시에 맞춰 민간업체에 떠넘긴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통시장 온라인 활성화가 이뤄지지 못한 만큼, 지원해야 할 부분이 많음을 알고 있다. 전통시장과 연계하는 사업에 있어서는 일정 범위 내에서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공배달앱 운영업체가 독단적으로 운영하지 않도록 시에서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전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재 타 지자체가 출시한 공공배달앱은 '배달의민족'·'배달통'·'요기요' 등 기존 민간배달앱 이용자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는 혹평을 받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매력적인 유인책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며 "쿠팡이츠 등 민간배달앱 후발주자들이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쏟아져나오고 있는 만큼, 배달앱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올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형 공공배달앱이 타 지자체보다 늦게 출시되는 만큼 다각적인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 지역민 사이에 파고들고, 전통시장 활성화 등 성공적인 공공배달앱의 모범사례로 남기 위해 좀 더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갓 로스팅한 견과 맛보세요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하1층 푸드에비뉴 견과매장에서는 즉석에서 로스팅된 견과류를 선보이고 있다. 로스팅에 볶아 나온 아몬드, 땅콩, 마카다미아, 호두 등 다양한 견과는 고소한 맛과 풍미가 좋아 고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갓 로스팅된 견과는 잘게 부수어 샐러드나 요거트 토핑으로 활용하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