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자치경찰위, 불법촬영 탐지카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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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치경찰위, 불법촬영 탐지카드 배부
중·고등생 9만 4천여명 전달
보호 예방역량 강화 기대감
  • 입력 : 2025. 07.05(토) 17:26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는 4일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에서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대상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카메라 탐지카드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4일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에서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경찰청과 함께 청소년 대상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카메라 탐지카드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의 2025년 중점 시책인 ‘청소년 치안의식 고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청소년의 자율적 예방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도교육청, 도경찰청과 협력해 총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도내 중·고등학생 9만4000여 명에게 불법 촬영 탐지카드를 배부할 계획이다.

신용카드 크기로 제작된 이 탐지카드는 휴대가 간편해 공중화장실, 탈의실 등 불법 촬영이 우려되는 장소에서 청소년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도구다.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범죄 예방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목포경찰서 소속 학교전담경찰관이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교육과 함께 탐지카드 사용법을 안내하며 실천 교육을 병행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청소년이 스스로 불법 촬영 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심리적 불안감을 줄이고 예방 효과도 높아질 것”이라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이들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예방 주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