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로들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에 큰 이견이 없다는 입장을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에게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한동훈 비대위’ 출범이 사실상 가닥을 잡았다. 유흥수 상임고문은 이날 상임고문단 회의를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큰 이의는 없는 것 같은데, 여러 걱정하는 이야기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유 상임고문은 “새로운 것이 오히려 사회의 가치처럼 보이는 시대이기 때문에 경험이 그렇게 중요하겠느냐. 한 장관은 능력이 있기 때문에 남의 경험을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20 15:48소병철 법제사법위 야당 간사와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들은 지난19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광주과학기술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합리적인 이유도 없이 통과시키지 않은데 대해 강력 항의했다. 광주과기원법은 지난달 9일 상정이 예정됐으나, 국민의힘 김도읍 법사위원장이 간사간 합의사항을 무시하고 안건에서 제외해 법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당시 민주당 법사위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힘의 노골적인 호남 홀대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개정안은 고급 인재 조기양성을 위한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근거 규정을 담고있다. 이미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20 15:47더불어민주당은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 후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에 대해 수용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20일 “김건희 특검법은 28일 처리하겠다는 게 우리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전날 총선 후 일부 ‘독소조항’을 수정한 특검법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내비친 데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이다. 한 장관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수사를 담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선전 선동하기 좋게 만들어진 악법”이라고 평가하며 수사 상황 생중계라는 독소조항...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20 15:47더불어민주당이 19일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전날 구속된 송영길 전 대표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침묵했다. 반면, 당 안팎의 비명(비이재명)계는 민주당이 반성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를 압박했고, 국민의힘은 “586 운동권의 씁쓸한 윤리적 몰락을 목격하게 된다”며 민주당내 ‘586운동권’을 직격했다. 민주당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전 대표 구속과 관련한 질의에, “(송 전 대표는) 탈당해서 개인의 몸이라 민주당에서는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임 원내...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9 18:05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목표 시한으로 설정한 20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합의 도출이 미뤄졌지만, 20일에는 가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20일 다시 만나 ‘예산안 2+2 협의체’ 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협의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2+2 협의체’ 회의 후, “양당이 제출한 10개의 리스트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다 한번씩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다만 전반적 의견 교환을 하다 보니 합의에 이른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제출한 법안 전체적으로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9 16:44국민의힘 지도부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여부를 당 원로들의 의견과 여론조사를 거쳐 이르면 주말께 결정할 전망이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20일 당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비대위 구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상임고문 전원에게 연락하겠다. 참석 가능한 분들은 다 모셔 당의 상황과 관련된 고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당 내부에서 한 장관 인선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윤 권한대행은 “당에 직능 조직들이 있다. 그런 조직의 의견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9 16:19국민의힘은 19일 “2024년도 예산안에 소상공인 대출이자 감면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이후 대출금리가 2%에서 5%까지 치솟으며 소상공인 이자 부담은 크게 늘었다. 경영 애로로 자금 상황이 어려운데도 신규 대출 시도조차 못하고 있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탈원전 등으로 전기요금도 40% 가까이 인상했다. 밤낮없이 일해 어렵게 벌어들인 수익들의 많은 부분이 전기료로 빠져나가는 암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장은 “국...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9 16:14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물가 상승을 농산물 탓으로 호도하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작년 농업 노동 시간당 소득은 8570원으로 최저 시급에도 못 미쳤다”며 송 후보자에게 이같이 요구했다. 서 의원은 “윤석열 정부 농정에는 농민과 현장이 없다”며 “농민 소득 안정과 생산비 보장을 위해 책임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농산어촌은 지역 소멸 위기 지역의 대명사가 될 정도로 낙...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9 14:00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광산구을)은 19일 제품의 용량·함량 변동 표시를 의무화하는 ‘표시광고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상품의 소재·질량이 변경되었음에도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사업자에게 그 정보를 표시·광고에 포함해 고시하도록 했다. 최근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내용물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과 원재료 함량을 줄이는 ‘스킴플레이션’이 자주 발생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견과류·김·만두·맥주·소시지·사탕·우유·치즈·핫도그 등 9개 품목, 37개 상품에서 올해 슈...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9 14:01제3지대 신당 창당을 시사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창당 시점을 내년 초로 제시하며 신당론에 불을 지폈다. 이를 바라보는 이재명 대표는 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당내에선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해서는 안 된다며 두 사람의 회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낙연 전 대표는 11일 저녁 MBN 뉴스에 출연해 “창당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들께 ‘이렇게 하겠다’ 말하는 것은, 새해에 새로운 기대를 국민들께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내년 초를 창당 시점으로 밝히며 제3지대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2 16:53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목포)은 12일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반발해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협이 파업 운운하는 것은 강경한 분위기를 조성해 정부협상에서 입지를 높이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면서 “서울의 주요 상급종합병원조차 필수의료분야 전공의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방의 필수의료는 말 그대로 ‘고사 직전’에 처해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의협은 직역 이기주의를 벗어나 지금이라도 의대 정원 증원에 찬성하고,...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2 15:59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하면서 이른바 ‘주류 희생’ 대상자로 거론되는 친윤계 핵심 실세들의 불출마로 이어질지 여부가 주목된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 생각한다. 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당 지도부·중진·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혁신안을 내놓은 뒤 ‘희생 대상자’로 거론되던 이들 가운데 장 의원이 가장...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2 15:58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2일 예산안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민주당의 수정안을 처리하겠다고 여당을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거듭 국회 예산심의 동의권을 무시하는 무성의한 태도로 합의가 되지 않으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산안은 민주당의 수정안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빨리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데 정작 서둘러야 하는 정부·여당은 대통령 해외순방 후인 20일에 본회의를 열자고 했다”며 “민주당은 대승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도 “추...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2 15:56더불어민주당이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여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특검법 처리와 함께 윤 대통령에게 특검법 수용을 건의할 것을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은 국민적 여론도 높고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1 18:06더불어민주당은 11일 정부의 내년도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과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경질을 촉구했다. 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말 한 마디에 R&D 예산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힌 지 166일, 무려 5조2000억원의 예산이 밀실에서 불법·졸속으로 삭감된 지 104일이 흘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그동안 연구실을 지켜야 할 연구자들은 길바닥에 나와 집회를 하고, 기자회견을 하는데 정부여당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3.12.11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