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에서 소지 허가 없는 공기총으로 길고양이 2마리를 쏴 죽이거나 다치게 한 60대가 검거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3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가에서 무허가 사냥용 공기총으로 길고양이 2마리를 쏴서 죽이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인근 주택가 주민인 A씨는 평소 길고양이들로 인한 피해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총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뉴시스2024.05.03 23:24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64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예산안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165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761억원, 자체수입 38억원, 전년도 이월금 676억원 등을 재원으로 편성됐다. 중점 과제별 세출 예산은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398억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486억원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120억원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 실천 1303억원 등이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글...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03 13:35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공장에 불 지른 50대 직원이 검거됐다. 여수경찰은 3일 자신이 근무하는 공장에 불을 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7분께 여수시 돌산읍 한 가공공장 주변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장에 난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18분 만에 꺼졌다. LPG가스 탱크로 불이 옮겨 붙었으나 용기 안이 비어 있어 다행히 큰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
정상아 기자2024.05.03 09:19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병원 중 서울대·세브란스병원이 주 1회 휴진에 나선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3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멈추는 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대 의대 산하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 하루 휴진(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제외)한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지난달 23일 총회를 열고 이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뉴시스2024.05.03 07:42전남대병원이 3일 휴진하지 않기로 했다. 조선대병원도 당분간 휴진보다는 주 52시간 준법 근무만 하기로 결정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소속 25개 진료과 소속 교수진은 당초 예고한 오는 3일 ‘하루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앞서 전남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하루 외래 진료를 쉬기로 결의했다. 다만 진료과 단위로 자율 결정키로 했는데, 병원 측의 설득 노력에 일단 보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외래 진료 공백 등 혼선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02 20:00광주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종합보고서 초안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2일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성명서를 내고 “조사위는 지금 당장 종합보고서의 초안을 광주 공동체에 공개해 평가받으라”며 목소리 높였다. 대책위는 “조사위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설명회에서 종합보고서를 통해 개별보고서의 왜곡을 바로잡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종합보고서가 개별보고서들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면 왜곡 사태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02 18:49올해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스리랑카 인권활동가인 수간티니 마티야무탄 탕가라사(55)씨가 선정됐다. 2024 광주인권상심사위원회(심사위)는 2일 광주 서구 5·18기념재단 오월기억저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리랑카 타밀 일람 여성들의 인권향상에 노력해온 수간티니씨를 2024 광주인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68년 스리랑카 타밀어 사용 지역인 자프나 코쿠빌 마을에서 태어난 수간티니씨는 전쟁피해 당사자로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의 인권신장·권익향상을 위해 수십 년간 투쟁 활동을 이어왔다. 심사위에 따르면 타밀...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02 18:49“새카만 연기가 솟구쳐서 화들짝 놀라 달려와 봤더니 매캐한 연기 때문에 눈도 제대로 못 뜨겠더라고요.” 2일 오전 8시42분께 남구 백운광장 도시철도 2호선 4공구 공사현장. 지하철 공사가 한창인 이곳에 새카만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연기는 곧 인근 도로와 상가로 퍼지며 주변 상인과 주민들을 긴장하게 했다. 현장 근로자들은 혹시 모를 위험에 도로로 뛰쳐나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출근길 차량까지 정체돼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화재를 눈앞에서 목격한 70대 허모씨는 “빨래를 널기 위해 옥상에 올라갔다가 불이 난...
정상아 기자·나다운 수습기자2024.05.02 18:32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만나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로부터 조사 결과를 직접 안내받고 ‘피해 보상 신청에 따른 중복 조사’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2일 조사위는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인문대학 김남주홀에서 5·18 성폭력 피해자들과 만나 ‘5·18 성폭력 피해자 대상 종결상담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사위에 증언하거나 신청사건을 접수한 피해 당사자 10명을 비롯해 조사위 및 광주시의회 관계자 등...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02 18:11광주 광산경찰은 지난 1일 가정교육을 통한 자녀의 건강한 양육과 성장 지원을 위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방교실은 지역 내 어등초등학교 3층 자치복합공간 다목적룸에서 열렸으며 다문화가정 학부모 4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소년범죄 관련 법규를 안내했다. 교육은 베트남어·중국어·러시아어와 한국어로 동시통역이 진행되면서 학부모들의 법규 이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었고, 국가별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자리로, 다문화 학부모들로부터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5.02 18:04일본 도치기현에서 일본인 부부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한국인 용의자가 체포됐다. 용의자가 보수로 수백만엔(약 수천만원)을 받았다고 진술하면서 ‘청부 살인’ 가능성도 높아졌다. 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체포된 20대 한국 국적을 가진 A씨와 일본인 B씨는 조사에서 “부부의 시신을 처분 후 수백만엔 보수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B씨는 드라마에 여러 차례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또한 이들에게 지시를 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본인 남성 C씨와 D씨도 사전에 보수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도 체포된 상태다.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2 17:35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장휘국 전 교육감을 초청해 ‘의로운 사람들: 항일 의병 이야기’를 주제로 직장교육을 실시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혁신적 포용교육을 표방하며 평소 각계각층에 폭넓게 자문을 구하는 이정선 교육감이 전임 장휘국 교육감을 초청해 이뤄졌다. 강사로 초빙된 장휘국 전교육감은 한말 호남의병 정신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강조하며, 호남의병의 역사적 배경, 주요 전투, 숭고한 정신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죽봉대로, 대천로, 서암대로, 설죽로, 금재로 등 익숙한 도로명이 호남 의병장...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02 17:26지난해 국내 최초로 아기를 출산해 화제를 모았던 레즈비언 부부가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코스모폴리탄은 지난달 30일 김규진(32)·김세연(35)씨 동성 커플 인터뷰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두 사람은 2019년 뉴욕에서 정식 부부가 됐으며, 규진씨는 지난해 벨기에의 한 난임병원에서 무기명·랜덤 방식으로 정자를 기증받아 임신에 성공했다. 한국에서 시술받는 것도 고려했지만, 국내에서는 법적 부부나 사실혼 이성애 부부에게만 정자를 제공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해 8월 딸 ‘라니’(태명)가 태어났다.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2 17:13국가보훈부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이향숙)은 5월 한 달간 5·18민주화운동의 의의와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하고 되새기고자 ‘모두의 오월, 민주를 그리다’는 주제로 5·18민주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5·18민주문화제는 오는 7일 ‘목포 오월길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목포지역 중학생과 함께하는 ‘민주역사 골든벨’ 행사가 8일과 16일, 24일 각각 3차례 진행되고, 22일에는 ‘5·18 토크콘서트’가 목포해양대학교에서 열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먼저 ‘목포 오월길 걷기’는 7일 목포여자...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02 17:11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강서구, ㈜나눔비타민과 함께 결식아동에게 모바일 식사쿠폰을 제공하는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일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에는 건협 이은희 사무총장과 진교훈 강서구청장, 나눔비타민 김하연 대표가 참석했다. 현재 서울시 강서구의 결식아동은 약 1000여명에 달하며, 아동급식카드를 통해 식비 보조가 이뤄지고 있으나 방학 중 학교급식 부재로 인해 식사 돌봄공백 문제는 계속돼 왔다. 이에 건협과 강서구, 나눔비타민은 ‘뿌기·또기의 건강밥상’ 사업에 공...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5.02 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