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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시기에 강진과 완도 일대에서 벌어진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들이 진실규명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14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66차 위원회에서 ‘전남 강진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1)’ 18건에 대해 진실규명으로 결정했다. 이 사건은 한국전쟁기에 강진군 성전면과 옴천면에 거주하던 주민 18명이 인민군 점령기 부역자의 가족이거나 부역 혐의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성전면 월평리, 옴천면 개산리 등에서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조사 결과, 강진군에 거주하던 주민 18명이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1.14 17:38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고영훈)는 광주 서구 아웃소싱 업체인 (유)보성이노텍(대표 김종율)을 ‘제72호 법무부 일자리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인증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 일자리 우수기업은 법무보호대상자 고용을 통해 재범 예방 및 자립지원에 기여하고 다수의 보호대상자를 고용한 업체를 말한다. 인증식에는 이재연 법무부 일자리 우수기업연합회장, 최정학 광주전남지부협의회장, 조분자 취업지원위원회장, 고영훈 광주전남지부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김종율 대표는 “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만큼 더욱 책임감을...
2023.11.14 17:16광주 광산소방은 지난 13일 광산구 월곡동의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단독경보형감지기 작동으로 화재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외국인 세입자는 집에서 쉬던 중 감지기가 갑작스럽게 울려 이를 집주인에게 전했다. 집주인은 화재 발생 확인 후 곧장 119에 신고했다. 이번 화재로 주택 집기 및 음식물이 탔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산소방서 예방총괄팀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한 화재 알림과 초기 화재진화를 시도할 수 있다”며 “다세대 주택 등 각 가정에...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11.14 14:53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 2대 위원 중 1명으로 국회에서 선출된 허상수 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공동대표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 13일 진화위에 따르면 허 신임위원은 1980년 전국연합노동조합 중앙특허법률지부 지부장을 시작으로 1988년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국장과 연구위원으로 활동했다. 1995년에는 성공회대학교 사회문화연구원 연구교수에 이어, 고려대와 국민대 등 외래교수로 강의를 했다. 2000년에는 국무총리소속 민주화운동관련자보상심의위원회 전문위원, 2003년에는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1.13 17:54정부의 지방정부 예산 감축의 여파로 광주시가 광주 3개 노동센터의 내년도 예산을 줄줄이 삭감하고 일부 사업을 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에 이관키로 했다. 현장에선 센터 통폐합 또는 타 기관 흡수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예산을 내세우며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도 광주 3개 노동센터(광주노동센터·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광주청소년노동인권센터) 예산이 대폭 삭감된다. 광주노동센터와 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의 예산은 전년 대비 각 29.1%, 25.1% 감액됐다. 광주청소년노동인권센터의...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11.13 17:54최근 대학 내 자동차·오토바이·전동 킥보드 등의 주행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 등 보행 안전 위험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학 내 이동로는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온전한 피해자 보호를 받을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보행자의 날을 맞아 방문한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정문. 차단기 주변에는 주차된 차들이 빽빽이 들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잔디밭·운동장 등 학내로 배달온 오토바이들은 주차된 차들을 피해 인도로 다니는 등 곡예 운전을 하기도 했다. 버스를 기다리는 학생, 반려동물...
정성현 기자·정상아 인턴기자2023.11.12 18:19이른바 ‘노란봉투법’이라 불리는 노조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선 가운데 광주 시민 과반수가 이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광주비정규직지원센터가 지난 10일 발표한 광주시민 노동 현안 인식조사에 따르면 광주 시민 83.7%가 노란봉투법에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봉투법이란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조법 2·3조 개정안으로,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노란봉투법 제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83.7%가 ‘매우 찬...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11.12 18:18(사)전문직여성 한국연맹 BPW 무등클럽은 정기총회에서 21대 회장에 배창숙 (천지장례문화원대표) 현 회장이 연임하고 임원 임준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37년 역사를 갖는 BPW무등클럽은 동일노동 동일임금을 위한 이퀄페이데이 캠페인, 장학금전달, 국제촛불의식의 밤&멘토링협약식, 사랑의 바자회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강에 참석한 최예담 28대 한국연맹회장은 “다양한 전문성을 나누고 통합해 성장동력을 극대화하는 ‘웰 쉐어링(Well Sharing) 운동’을 전개해 미래직종 창출에 앞장 서자”고 말했다. 배 회장은 광주지...
김해인 기자2023.11.12 14:06전남대와 전남일보, (사)전일엔컬스가 주최·주관한 ‘해양영토의 지속가능한 발전 심포지엄’ 세미나가 지난 2일 전남일보 승정문화관에서 열렸다.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을 대신해 박성원 편집국장은 축사를 통해 “태평양에는 대한민국 면적의 16배가 되는 쓰레기 섬이 존재한다. 해양쓰레기는 더 이상 늦춰서는 안되는 시급한 문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전남 무인도서 쓰레기의 현안과 관리에 대한 해법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강호 전남대 무인도서연구센터장의 ‘해양영토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발제에 이어 윤종주 충남연...
이주영 기자 juyeong.lee@jnilbo.com2023.11.12 07:06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1일 윤석열 정권 퇴진과 대정부 투쟁을 결의하는 대규모 도심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 퇴진’을 내걸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 즉각 시행을 요구했다. 양대 노총이 이례적으로 같은 날 대규모 투쟁에 나섰지만 ‘공동 투쟁’ 전선을 꾸린 것은 아니다. 한국노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 “노동탄압 저지”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오...
이주영 기자2023.11.11 19:35일제강제징용 피해 생존자인 정신영 할머니가 미쓰비시중공업(미쓰비시)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당사자 신문에 출석해 “미쓰비시가 얼른 사죄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9일 광주지법 제13민사부(재판장 임태혁 부장판사)는 오후 3시께 303호 법정에서 미쓰비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 따른 최종 변론기일을 열었다. 정 할머니는 이날 당사자 신문에 참석하기 위해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법정 안으로 이동했다. 정 할머니는 지난 2020년 1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일본에서 강제 노역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받기...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1.09 17:52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9일 부대 대강당에서 김경률 제30대 해군 3함대사령관 취임식을 가졌다. 3함대 예하 주요 지휘관과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경률 제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충무공의 호국정신과 역대 사령관들이 이룩한 상승의 전통을 이어받아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상승함대’를 구현하겠다”면서 “대적필승(對敵必勝)의 각오로 함대에 부여된 임무 완수와 남방해역 수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사령관은 부대 전투임무수행 역량 강화를 위한 ‘전기·군기·사기’ 함양과 성공적 임무수행을 위한 부대원 간 자유토의를 강조했...
목포=정기찬 기자2023.11.09 16:53지역 노동계가 최근 기아 광주공장 협력업체인 풍기산업서 발생한 지게차 사망사고와 관련 경영진의 책임 있는 사과와 처벌을 촉구했다. 9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는 성명서를 내고 “풍기산업 지게차 부딪힘 사망 중대재해에 대해 특별감독을 실시하고 원·하청 사업주를 엄중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소재 풍기산업 광주공장에서 노동자 A씨(49)가 지게차에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노조는 “이 사고는 지게차 운전자가 빈 팔레트를 하차해 이동하던 중 보행 중인 재해자를 치어 일어난 사고다. 운전자...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11.09 16:39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소(지소장 김한철)는 지난 8일 KT&G 사회공헌 기금을 활용해 보호대상자 두 가정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꿈꾸는 공부방’ 만들어주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KT&G에서 후원하는 보호대상자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공간 혁신을 통해 자신감 쏙쏙, 성적도 쏙쏙’을 슬로건으로 매년 진행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에는 광양시와 보성군에 거주하는 보호대상자 자녀의 공부방 환경 개선과 기부 물품을 전달했다. 낙후된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켜줌으로써 재범 방지와 건전한 사회복...
여수=이경기 기자2023.11.09 10:09“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죽어가고 있어요.” 가습기 살균제 광주·전남 피해자들이 모여 가해기업을 향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고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8일 광주 동구 계림동의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실에 모인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투병과 간병으로 무너진 삶을 회상하고 있었다. 12년동안 간병생활 후 지난 2020년 아내를 떠나보냈던 김태종(68)씨는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아내를 간병하면서 모든게 무너졌다. 같이 운영하던 학원을 접고 생계전선에 뛰어들어야했다. 아들의 뒷바라지 조차 제...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11.08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