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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산과 산 사이를 이어 만든 광주광역시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잇따라 추락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여 년만에 무려 7명이 숨졌다. 해당 자치구에서는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여러차례에 걸쳐 안전대책을 수립했지만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가 이곳에서 추락했다.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죽음의 다리’라는 불명예는 좀처럼 지워지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오전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 현장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23 18:39IBK기업은행에서 직원들이 연루된 40억원대 부당 대출 사고가 적발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내부 감사를 통해 경기도 소재 한 지점에서 지점장을 포함한 직원 7명이 수년간 특정 기업에 40억여원의 부당 대출을 해주고, 이자와 배당 등으로 이익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기업은행은 해당 직원들을 즉시 대기 발령 조치하고, 관련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 체계 강화를 위한 강도 높은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중, 자체적으로 부당 대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직원 친인...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6.23 14:56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4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본코리아 소속 직원 1명과 법인을 서울서부지검에 넘겼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일부 제품의 재료가 외국산임에도 온라인몰에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덮죽’, ‘쫀득 고구마빵’ 등 제품의 원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기해 허위 광고를 했다는 의혹과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도...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6.23 14:20최근 스타벅스 한 매당에서 개인용 칸막이를 세워두고 긴 시간 자리를 비워두는 이른바 ‘카공족’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SNS에 ‘동네 스타벅스에 외출 빌런이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시됐다”며 이는 ‘사회적 문제’로 우려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국내 스타벅스 매장 내 테이블에 칸막이를 세워두고 헤드셋과 키보드, 마우스, 태블릿 등을 설치해 둔 모습이 담겨 있어 ‘개인 사무실 아니냐’며 비판하는 누리꾼의 댓글이 ...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23 11:11인구보건복지협회 광주전남지회는 지난 20일 전남여성가족재단에서 ‘2025년 저출생 대응 전남 지역연대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저출생 대응 전남 지역연대는 지난해 7월, ‘저출생 현상으로 초래될 미래사회의 위기 대응을 위해 전사회적인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는 지역사회의 뜻을 모아, 민간주도 각계 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공동 실천 활동들을 개발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는 2025년 지역연대 사업운영 계획을 안내하고 참여기관별 주요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하며 인구변화 대응을 위한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2025.06.23 09:35금융당국은 23일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증시 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에 대한 해외 시각과 국내 증시의 외국인·기관투자자 수급 상황을 긴급히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유관기관들은 지난 22일 미국의 이란 군사 개입 이후, 이란의 대응 양상에 따라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악용한 불공정 거래에 대해서는 면밀히 감...
정유철 기자·연합뉴스2025.06.23 09:23광주 시내버스가 13일간 멈춰섰다.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일 종료됐지만, 그 사이 시민들의 출근길, 등굣길, 귀갓길은 큰 차질을 빚었고, 일상은 크게 흔들렸다. 전세버스 투입으로 응급처방을 했지만, 새벽시간 출근자와 외곽지역 시민들의 이동 불편은 대체할 수 없었다. 시민들은 세금으로 시내버스 업체의 운영 적자를 메우는 준공영제 아래, 노조 파업으로 빚어진 불편은 누가 보상해야 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버스 대신 ‘기다림’을 탄 시민들 지난 20일 오전 광주광역시 동구 롯데백화점 앞 정류장. 송정19번 노선을 ...
정유철·정승우·이정준 기자2025.06.22 18:30광주광역시가 시내버스 파업 기간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긴급 투입한 전세버스 운영 비용이 결국 시민의 혈세로 충당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행률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 16일부터 봉선 37, 순환 01 등 혼잡 노선을 중심으로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고, 임차버스 6대를 시범 투입했다. 이후 18일부터는 출퇴근 시간 혼잡이 심한 14개 노선에 전세버스 42대를 긴급 확대 배치하고, 파업 종료 시점까지 무료로 운행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파업 대응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집행해 대체 버스를 운행했다”며 “전세버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5.06.22 18:00광주광역시 시내버스 파업이 13일 만에 종료됐다. 파업으로 중단됐던 시내버스 운행은 지난 21일 첫차부터 전면 정상화됐지만, 지난 2007년 도입된 광주형 준공영제의 구조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 대표는 지난 20일 광주시청 3층 접견실에서 강기정 시장의 중재로 임금·단체협약에 합의했다. 노사 합의안에는 △기본급 3% 인상 △정년 61세에서 62세로 연장 △(가칭)대중교통혁신회의 노사 공동 참여 △혁신회의에서 근로자 처우 개선과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구조 개선 논의 등...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5.06.22 18:00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이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참가자 중에 결혼을 앞둔 커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남 장성군 백양사에서 열린 ‘나는 절로, 백양사’에 참가한 두 커플이 오는 11월, 내년 5월 각각 결혼할 예정이다. ‘나는 절로, 백양사’에는 남녀 12쌍이 참가했는데 1박 2일간의 프로그램에서 과반인 7쌍의 호감이 일치했다. 지난해 각지의 사찰에서 실시한 6차례의 ‘나는 절로’에 남녀 80쌍, 합계 160명이 참가했는데 이 가운데 두 쌍이 비로소...
정승우 기자·연합뉴스2025.06.22 17:49광주 시내버스 파업이 13일만인 지난 20일 드디어 끝났다. 버스회사의 노사간 갈등을 비판할수는 없지만, 문제는 괜한 광주시민들이 볼모로 잡혀서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는 것이다. 또 버스회사의 내부 문제로 인해 버스가 멈추면서 지역민의 혈세도 길바닥에 퍼부었다. 전세버스 운영이 그것이다. 이번 파업기간 광주시는 전세버스 1대당 매일 88만원의 운행비를 지급했다. 전체예산은 총 5억원이었다. 그러나 혈세가 들어갔음에도 시민들의 불편은 여전했다. 지난 20일 파업이 끝나기 직전 노선 전체를 전세버스로 대체한 송정1...
정유철 기자 yoocheol.jeong@jnilbo.com2025.06.22 17:34“버스 파업 때문에 너무 불편해요. 끝나서 다행이긴 한데 다음에 또 이러면 우린 어쩌죠” 지난 20일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광주시버스운송사업 조합이 서로 합의에 이르면서 13일간의 버스 파업이 드디어 멈췄다. 광주시민들 대부분이 큰 불편을 겪었지만, 일부 지역은 아예 버스 배차조차 되지 않아 그야말로 옴짝달싹도 못하는 상황을 2주간이나 겪어야 했다. 광주 외곽 지역과 전남지역, 이른바 ‘사각지대’에서 시민들이 바로 그런 상황이었다. 20일 찾은 전라남도 장성군 진원면 한 버스정류...
이정준 기자 jeongjune.lee@jnilbo.com2025.06.22 17:34“에휴, 파업으로 버스는 오지도 않고 매일 택시로 출근하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지” 지난 20일 광주광역시 시내버스 파업이 13일만에 해제됐지만, 이날 오전까지도 새벽 출근자들은 버스를 타지 못하고 택시 등을 이용해 삶의 터전으로 이동해야 했다. 이들 대부분이 저소득층인 경우가 많아 매일 택시비를 지출하는 것이 부담이 되지만 이에 따른 피해 보상은 전무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5시50분께 찾은 광산구의 한 버스정류장. 새벽 공기를 마시며 첫 차를 기다리는 노인 한 명이 깊은 ...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2025.06.22 17:34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북토크: 어른 김장하의 씨앗’에 참여해 김장하 선생을 떠올렸다.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 지역의 유명한 독지가다. 수십 년에 걸쳐 진주에서 한약사로 활동하며 학교, 시민단체, 문화예술단체에 거액을 쾌척했고 어려운 사람들, 학생들을 도왔다. 이날 북토크에도 김 선생에게 장학금을 받은 문 전 대행,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경순 주한 파나마대사관 선원부서 팀장을 비롯해 김장하 선생의 선행을 다룬 책 ‘줬으면 그만이지’를 쓴 김주완 작가, ...
정승우 기자·연합뉴스2025.06.22 17:02외교부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과 관련해 “정부는 역내 긴장이 조속히 완화되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지속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배포한 메시지에서 “사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정부는 핵 비확산 관점에서 이란 핵문제 해결을 중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승우 기자·연합뉴스2025.06.22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