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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실험, 지역과 세계, 그리고 음악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무는 무대가 올여름 광주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다음달 29~31일 3일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예술극장 일대에서 ‘2025 ACC 엑스뮤직페스티벌(XM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의 이름부터 확 바뀌었다. 2010년부터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져 온 여름 축제는 올해부터 ‘엑스뮤직페스티벌’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명칭뿐 아니라 축제 정체성과 방향성까지 전면 개편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5.07.08 12:58“공기가 달라졌습니다. 음악 축제도 이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야죠.” 2025년,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은 ‘엑스뮤직페스티벌(XMF)’로 이름을 바꾸며 전면적인 개편에 나섰다. 원일 예술감독은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그는 올해 XMF의 키워드를 단 한 글자 ‘X’로 요약했다. 그에 따르면 X는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정신을 상징하는 하나의 선언”이다. 원 감독은 이미 몇 해 전부터 ‘월드뮤직’이라는 명칭이 지닌 오리엔탈리즘적 한계를 체감해 왔다. 결정적인 계기는 작년 해외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5.07.08 12:48전남문화재단은 융복합 연희마당극 ‘제주 옹고집전’을 12일 오후 4시30분 전라남도 무안 남도소리울림터에서 개최한다. ‘제주 옹고집전’은 한국 전통 고전 소설 ‘옹고집전’ 속 교훈적 내용에 기반해 연희적 요소와 연극적인 요소를 함께 진행하는 마당놀이 공연이다. 다양한 전통예술과 현대예술 콘텐츠의 조화를 이룬 새로운 시각의 창작 연희마당극인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공연은 지난해 지역 전통공연예술 지원사업의 우수 작품에 선정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총 70분 동안 진행되며 오는 11일 오후 5시까지 전 좌석 무료로 티켓링크를...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8 10:58광주시립교향악단(광주시향)이 하반기에도 감동의 무대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상반기 동안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후, 하반기에는 정기연주회,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반기 정기연주회는 총 5회로 구성되며,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의 협연을 통해 클래식의 다양한 색채를 선보일 계획이다. 정기연주회는 △Brilliant Colours(7월 25일·바이올린 이수빈) △The Echo of Peace(9월 12일·바이올린 윤소영) △Fall in love with Opera(10월 1...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7 09:53공연장 공사로 인해 중단됐던 국립남도국악원의 토요상설공연 ‘국악이 좋다’가 드라마 ‘정년이’로 화제가 된 여성국극 무대로 컴백을 알린다. 6일 국립남도국악원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사)한국여성국극예술협회 초청공연 여성국극 ‘선화공주’를 선보인다. 여성국극은 창극의 한 갈래로 여성들만 출연하는 연극의 한 장르다. 여성 국악인들이 남장을 하고 공연을 한다는 점이 기존 창극과는 성격이 다르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정년이’의 소재로 대중에게 알려졌다. 이번 공연 ‘선화공주’는...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6 14:48광주의 8월이 영화음악 거장들의 대표 OST를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무대로 물든다. 한스 짐머, 존 윌리엄스, 히사이시 조 등 전 세계 영화 팬들이 사랑하는 작곡가들의 명곡이 대형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해석되며 관객들을 감동의 스크린으로 다시 초대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공연은 다음달 15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썸머 무비 콘서트 - - 광주’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겨울왕국’, ‘라이온 킹’, ‘업’, ‘슈렉’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에서 사랑받은 OST가 웅장한 오케스트라 라이브...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5 13:01한국 전통춤의 거목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승무·살풀이춤 보유자였던 故 우봉 이매방 선생을 기리는 10주기 추모공연이 그의 고향 목포에서 열린다. 3일 기획사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에 따르면 ‘서거 우봉 이매방 10주기 추모공연: 목포’가 20일 오후 5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매방 선생이 예술의 길을 시작한 도시 목포에서 8년 만에 다시 펼쳐지는 공연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전통예술의 정신을 계승하고 미래로 잇는 헌정 무대로 꾸며진다. 이매방 선생은 한국무용의 원형을 보존하고 예술성과 창조성을 더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3 17:26아리랑을 통해 잊혀진 역사 속 민중의 목소리가 무대 위로 소환된다. 2일 극단산은 연희음악극 ‘비밀의 노래’를 오는 17일 오후 7시 전라남도 보성군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단 하루만 펼쳐지는 특별 공연으로 마련돼 전통과 현대, 역사와 상상이 어우러진 다원예술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 작품은 “아리랑이 독립군들의 비밀 암호였다”는 발상에서 출발한다. 3·1운동을 비롯한 항일 독립운동 역사를 전국 각지의 아리랑을 엮어 음악과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특히 단순한 음악극이나 전통극의 형식을 넘어서, 노...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7.02 11:48삶의 무게를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연극으로 재탄생한다. 제작사 T2N미디어는 연극 ‘나의 아저씨’를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유플러스(U+)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세상에 냉소적이던 21세 파견직 직원 이지안과 세상을 조용히 버티며 살아가던 박동훈의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故 이선균과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출연한 원작 드라마는 2019년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6.30 16:44광주의 목요일이 퓨전국악, 한국무용, 더블베이스 앙상블 등 다채로운 무대로 들썩인다. 광주문화재단은 7월 목요콘서트 무대를 3차례(3·10·17일) 오후 7시30분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7회차 퓨전 앙상블 블랑의 퓨전국악 ‘오매 감동이어라!(희·노·애·락·정이 있는 5가지 매력 콘서트)’ △8회차 더문댄스컴퍼니의 ‘가야금병창 이정아×한국무용 문다솜:월하현무(月下絃舞)’ △9회차 전남 프렌즈 베이스 앙상블의 ‘더블베이스 이야기 #1’ 무대로 꾸며진다. 3일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6.30 11:11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클래식 연주단체 앙상블 칸타빌레가 7월11일 오후 7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2025 정기연주회 ‘죽음과 소녀’를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체코 낭만주의 작곡가 요세프 수크의 ‘세레나데’를 시작으로, 독일 작곡가 막스 브루흐의 ‘로망스’, 프란츠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를 구스타프 말러가 편곡한 버전까지 총 세 곡이 연주된다. 세 곡은 삶의 아름다움과 사랑의 그리움, 죽음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지휘는 파리 스콜라 칸토룸에서 수학한 문진탁이 맡고, 브루흐의 ‘로망스’에서...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6.30 11:08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무대로 국악의 오늘과 내일을 조명해 온 전남도립국악단이 토요가무악희 ‘그린국악’ 시즌3로 다시 관객 곁을 찾는다. 이번 시즌은 7월5일부터 9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전라남도 무안군 남도소리울림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악의 내일을 그리다(Tomorrow of green gugak)’를 주제로 열리는 시즌3의 첫 공연은 특별초청 무대로 꾸며진다. 가야금 산조의 본고장 영암의 문화예술단체 ‘더현음재’와 전국 각지의 전통 연희 예술가들이 결성한 집단 ‘사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6.30 11:09‘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에 화려한 트로트 쇼가 펼쳐진다. 25일 2025 여수 K-메가 아일랜드 페스티벌(KMIF)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K-문화강국’을 주제로 열리는 ‘2025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이 오는 7월 31일 여수 엑스포장 및 스카이타워 일대에서 트로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트로트 데이’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김수찬·김홍남·김희재·노지훈·박지현·송민준·신유·안성훈·진욱·홍자 등 대세 트로트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김수찬은 2013년 ‘히든싱어-남진 편’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내일...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2025.06.25 10:49여름 무더위를 날릴 트로트와 발라드의 향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다음달 5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서구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2025 대중음악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시민이 있는 문화예술’ 실현을 목표로, 트로트와 발라드 등 대중성이 높은 음악 장르를 내세웠다.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끌어내고 광주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서다. 특히 지역 공연장 활성화를 위해 기획돼 빛고을시민문화관은 이 공연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만나는 대표 대중음악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6.23 14:20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28일 오후 3시, 토요 상설공연 12회차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가야금병창의 맥을 이으며, 그 계보와 전통성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무대다. 특히 가야금병창 보유자 이영애 선생과 전수자들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전통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생생히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광주 가야금병창의 계보를 살펴보면, 조선 말기 가야금산조 창시자 김창조에게 산조와 병창을 전수받은 오수관 명창이 있다. 그의 장남 오태석은 송만갑 국창에게 판소리를 배우고, 김창조에게 산조와 병...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6.23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