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살까 이꽃맘 | 삶창 | 1만3000원 '우리나라 시골에는 누가 살까'는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간 가족이 보내온 숨비 소리다. 기자로 활동 하다 농부가 되기로 한 저자. 그가 택한 농법은 기계를 쓰지 않는 것이다. 농사에는 자녀들도 함께 한다. 책의 1부는 아이들의 삶의 공간을 서술한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직접 지은 과일을 먹고 주말 텃밭을 만들기도 한다. 2부는 저자가 직접 짓는 농사이야기가 계절의 변화에 따라 펼쳐진다.
이용환 기자2022.10.13 14:07기후위기, 지구의 마지막 경고 반기성 | 프리스마 | 2만3000원 '기후위기, 지구의 마지막 경고'는 우리가 알아야 할 기후위기의 원인과 실상과 지구와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책. 기후위기를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도 제시했다. 차세대 원자로 개발에 나선 빌 게이츠와 새로운 탄소 포집 기술 개발에 12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테슬라 일론 머스크, 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기후위기 대응에 나선 아마존 제프 베이조스 등의 사례도 소개한다.
이용환 기자2022.10.13 14:07전통주 인문학 김상보 | 헬스레터 | 4만원 '전통주 인문학'은 2000년 한반도의 술 역사에서 술과 술안주, 음주문화의 핵심을 골라낸 촬요(撮要)다. 한반도가 철기시대 이후 도교와 불교의 유입이라는 문화적 변혁을 거쳐, 술과 술안주 문화를 발전시켜 온 장구한 술 콘텐츠를 역사적, 서사적으로 집대성했다. 음주문화 속에 꽃 피운 술과 안주문화를 중국과 한반도를 비교하고 고대와 중세, 근세까지 시간의 맥락에서 진화과정도 해석했다.
이용환 기자2022.10.13 14:08미래 세대를 위한 한국고대사 이도상 | 만권당 | 2만2000원 신간 '미래 세대를 위한 한국고대사'는 한(韓)민족의 정체성을 밝히는 한국고대사 이야기다. 한국고대사가 진실에서 벗어나게 된 배경과 왜곡되는 과정 등을 살핀다. 한국고대사가 현재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논의들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도 얘기한다. 한국고대사의 본질을 왜곡하는 기자-위만-한사군 역사에 대한 인식, 패수 위치, 한사군 문제 등에 대한 분석도 명쾌하다.
이용환 기자2022.10.13 14:08위대한 과학 고전… 김성근 | 빅피시 | 1만7800원 현대인은 인류 역사상 과학의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리며 살아간다.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 기술은 산업을 장악했고, 인재들은 자연스럽게 과학 관련 업종으로 흡수되고 있다. 과학고와 이공계 진학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과학을 쉽게 알려주는 유튜브 채널 중에는 구독자가 100만이 넘는 곳도 생겨났다. 과학을 모르고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것은 어렵다. 이제 과학 지식은 필수 교양인 시대다. 김성근의 신간 '위대한 과학 고전 30권을 1권으로 읽는 책'은 지성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과...
이용환 기자2022.10.13 14:08우주 변화와 한의학 정다래·정진명 | 학민사 | 2만8000원 동양의학의 오랜 숙제 중 하나는, 인체가 환경과 어떤 영향을 주고 받는가 하는 점이었다. 질병은 몸 자체의 결함이 발생한 것이기도 하지만, 몸이 놓인 환경에서 오는 것이기도 하다. 빡빡한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가 현대인의 가장 큰 질병이 된 오늘날의 세태를 보면 이런 관심은 당연한 것이다. 한의사이면서 한의학자로 활동하는 정다래 원장과 시인이면서 단학과 기공가로 활동하는 정진명이 쓴 '우주 변화와 한의학'은 어려운 의학 철학을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동양의학은 중국 당...
이용환 기자2022.10.13 14:08나는 독일인입니다 노라 크루크 | 엘리 | 1만9800원 "'나는 독일인 입니다', 읽기를 멈출 수 없었고, 다 읽은 후에는 생각을 멈출 수 없었다는 책 평가를 그대로 빌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도 마음으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의 상처가 많기에 더 공감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최근 SNS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올린 '나는 독일인 입니다'에 대한 서평이다. 20세기는 인류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던 아이러니의 세기였다.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 증가세를 보였지만, 동시에 두 번의 세계대전과 유대인에 대한 홀로코스트, 공산당의 ...
이용환 기자2022.10.13 14:08행복한 화학 현선호 | 분홍고래 | 1만3000원 신간 '행복한 화학'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놀라운 화학의 발견 현장과 사건 현장을 살펴본 책. 행복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하는 생명을 존중하는 화학, 지구를 생각하는 화학, 천년 만년 뒤를 생각하는 안전한 화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인간을 포함해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화학으로 이루어진 만큼 화학으로 망가진 지구를 구하는 건 결국 화학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1민주주의가 바꾼 세계의 역사 한효석·김대갑 | 노느매기 | 1만6500원 '민주주의가 바꾼 세계의 역사'는 고대부터 근대, 현대까지 통사적으로 세계의 역사를 담아내면서 민주주의가 각 나라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사회로 변화시켰는지를 살펴본 세계사다. 민주주의 시각으로 본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와 많이 다르다. 오늘날 민주주의적 가치를 역사 속에서 찾아보면서 그로 인한 미래의 사건을 추적하는 재미가 있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1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 크리스틴 노드스트롬 | 라임 | 1만3800원 '자연은 발명가의 보물 상자'는 자연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는 물건들을 소개한 책. 새 부리를 본떠 신칸센 고속 열차를 설계한 '나카츠 에이지', 나뭇잎의 주름을 보고 태양 전지를 개발한 '린 루', 상어 비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샤크렛을 발명한 '앤서니 브레넌' 등 모두 10명의 발명가가 등장한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1세상을 읽는 수학책 사이토 다카시 | 북라이프 | 1만6500원 '세상을 읽는 수학책'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수학을 놔버리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주가를 예측하는 미분에서 무모한 선택을 막는 확률까지 놀라운 수학 이야기가 담겼다. 기발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수학적 사고로 풀어가는 놀라움도 흥미진진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모두 수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정말로 세상은 온통 수학임을 깨닫게 된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아프리카 역사 존 파커 | 교유서가 | 1만4500원 존 파커와 리처드 래스본이 공동 집필한 책 '아프리카 역사'는 다면적이고 생생한 연구를 짚어가며 깊이 있는 아프리카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은 아프리카라는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인식되고 있는지를 다루고, 아프리카다움을 정의하는 핵심 요소인 다양성과 통일성에 대해 살핀다. 아프리카 역사를 누가 어떻게 기록했는지, 아프리카에서 이뤄진 식민 지배도 짚어본다.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목포항에서 조업을 준비하는 어선과 어민들. 이곳 목포에서 51년간 수산물과 함께 했던 평생 어부 김정석씨가 목포의 수산물을 활용한 성공비법을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목포 수산물 김정석 | 비매품 "전라도에서 홍어는 유별난 생선이다. 생김새부터 교미 모습까지 일반 생선과 확연히 다르고 발효를 통한 다양한 요리법도 지역마다 차별화 된다. 호불호도 엇갈린다. 아예 입에 대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독 상태의 애호가도 많다. 이런 홍어를 회, 무침회, 고추장구이, 홍어애국, 홍어껍질묵 등으로 300g씩 소포장으로 인터넷에 판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지금 목포의 각 시장에서도 이같은 방법으로 홍어가 성황리에 판매되고 있다." 51년째 목포시 동명동 어시장에서 목포 인근에서 갓 잡은 수산물을 판매해 온 김정석 씨가 지금까지 자신이 살펴보고 다뤄왔던 목포의 수...
이용환 기자2022.09.29 13:34사랑 1그램 홍관희 | 걷는사람 | 1만원 생에 대한 근원적 고찰과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를 개진해 온 홍관희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사랑 1그램'을 출간했다. 녹색 시 동인으로 활동하면서 펴낸 '우리는 핵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와 '그대 가슴 부르고 싶다', '홀로 무엇을 하리'에 이은 이번 시집은 한층 농익은 시선으로 자연에 깃든 삶의 무늬를 섬세하고 온기 어린 문장으로 그려내고 있다. 시집의 주된 배경은 산과 강(남평 드들강변)이다. 삶과 자연의 경계에서 건져 올린 문장들은 자연을 고스란히 닮아 있다. "드들강에서 바라본 ...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남도 임진의병의 기억을 걷다 김남철 | 살림터 | 1만8000원 '의병'이라면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구한말 등 풍전등화의 위기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익숙한 이름은 역사책에 나오는 몇몇 유명한 의병장 정도다. 국난 앞에서 의연하게 일어서서 이름 없는 꽃처럼 스러져갔지만, 면면히 흐르는 역사를 지켜 온 의병을 이끌고, 의병을 돕고, 의병에 참여한 많은 이들, 정작 그 자취는 우리에게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일부는 후손들이 연고지에 사당이나 당우(堂宇)와 비석을 세워 그들의 행적을 기리기도 ...
이용환 기자2022.09.29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