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에게 채권 투자는 낯설고 생소하게 느껴진다. 주식투자나 가상화폐 등 다른 투자 자산에 비교해서 수익률도 낮다. 그런 때문인지 채권에 투자했다는 개인은 만나보기 힘들다. 그런데 최근 개인들의 채권투자가 늘고 있다고 한다. 수 년 전만 해도 4조~5조 원 수준이던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 규모도 지난해 20조 원을 넘어서 5배 가량 성장했다. 채권은 크게 국채(국가가 발행하는 채권)와 회사채(개별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로 구별된다. 지방채나 공채, 금융채 등도 있다. 이들 채권에 투자하면 일정한 금리를 받게 되고 만기가 ...
2024.04.25 13:41광주 민간·군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이전시 발생하는 소음 영향 등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갈등 국면이 대전환을 맞을지 관심이다. 광주시, 전남도, 국방부, 광주·전남 양 지방시대위원회는 24일 무안 초당대에서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에 대비한 소음 대책 마련 토론회를 열었다. 광주연구원은 ‘소음 대책 및 지원방안’, 전남연구원은 ‘주변 지역 발전 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 중 무안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소음피해에 대한 직접적 영향 등이 공개됐다. 광주 군·민간공항 이전시 무안에 발생하는 소음 영향권은 망운면(5.8㎢), 운남면(12.3㎢), 현경면(0.9㎢) 등 19.0㎢로 무안 전체 면적의 4.2%에 해당한다. 해안 입지 덕분에 광주 군 공항 소음 영향권(40.21㎢)의 절반 수준이다. 광주연구원은 소음 피해를 줄이고자 광주 군 공항(8.2㎢)보다 1.4배 넓은 군 공항...
2024.04.24 17:03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한국관광공사의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재 지정됐다. 건강과 회복, 휴식이 중심인 웰니스 관광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어느 산업보다 성장 가능성이 크다. 건강을 위한 투자로서의 관광을 통해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광주·전남의 새로운 관광 트랜드로 자리잡길 기대한다. ‘우수 웰니스 관광지’는 2년마다 한국관광공사가 콘텐츠의 적정성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선정된다. 이번에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재 지정된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지난 2017년부터 5회 연속 ‘우수 웰니스 관광지’의 영예를 안았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는 1000만여 명이 다녀간 역대 가장 성공적인 국제행사로 기록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와 우리나...
2024.04.24 17:03드디어 지난 4월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전남일보는 오래된 전통에 따라 바로 다음주인 15일에 당선자 교례회를 실시했다. 교례회에 모인 당선자들의 표정은 다양했다. 어떤 이에게 이번 선거는 치열한 전투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어떤이는 감당하기 버거운 행운 같은 것이어서 대부분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미소의 의미는 달랐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점 말고도 공통점이 하나 더 있었다. 정갈한 분위기, 흐트러짐 없는 행사 속에서 당선자들은 한결 같이 ‘이번 총선이 결코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는 것’을 ...
2024.04.24 15:55지금 우리 사회는 건강한가. 건강하기 위해선 기초적으로 먹고 입고 거주할 수 있는 식의주가 해결되어야 한다. 여기에 현대시대에 와서는 환경(E)이 좋아야 하고, 사회적(S) 나눔과 공헌을 통한 평화와 안정이 있고 그리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G)가 상생 협력하는 질서가 더해져야 건강하다. 즉 식의주 더하기 ESG가 그 사회의 건강도를 나타내는 기준이 된다. 또 어떤 기업 학교 지역에서부터 국가에 이르기까지 식의주+ESG가 잘 되어 있으면 지속적으로 건강한 발전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쇠퇴 소멸하게 된다. UN이 발...
행복한 사회 수준을 만드는데 ESG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2024.04.24 13:43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다. 이것은 말 한마디가 우리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우리들은 살면서 말을 잘하여 앞날이 잘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말 한마디를 잘못하여 평생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거나 원수지간이 되는 경우를 가끔 본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생활과 스마트폰과 방송 매체의 발달 등으로 대화의 단절과 경청이 가정에서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 비상교육이 조사 발표한 자료를 보면,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의 학부모가 자녀와 대화하는 시간이 ...
2024.04.24 13:43‘우리 학교엔 벚꽃이 없습니다. ㅠ’라는 넋두리를 들으셨을까요? 며칠 전 완도군 번영회 회장님(25회 졸업생)께서 벚나무 13그루를 우리 학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일렬로 쭉 심어주셨습니다. 오일장에서 실한 나무를 직접 골라 인부를 대동하시고 심어주시고 가셨습니다. 만방에 소문내고 고마움 표하겠다고 해도 손사래를 치고 그냥 내려가십니다. 몇 년 후 벚나무가 장관을 이루고 분홍 벚꽃잎 휘날리는 완도중학교의 봄을 상상해 봅니다. 더 환하고 멋질 것 같습니다. 멋진 선배님 덕분입니다. 이렇게 고마운 일이 완도에서는 흔하게 일...
2024.04.24 13:13광주 학생들은 1학기 내내 교복도 입어보지 못한 채 학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해 벌어진 교복값 담합사태의 영향이다.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광주 중·고교 147곳에서 발주한 161억원 규모 교복 입찰 289건을 업자들이 담합해 공정 입찰을 방해하고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중 광주시교육청은 업체 38곳에 5~6개월 입찰참여 제한 조치를 내렸다. 문제는 광주 지역 교복업체 대다수가 입찰 제한을 받으면서 학교 측에서는 교복을 구할 길이 막막해졌다. 지난해 기준 교복을 착용하는 광주 중·고등학교 144...
2024.04.23 18:20올 겨울(12~2월) 일조량이 25% 이상 감소해 전남지역 멜론과 딸기 등 시설작물 피해가 발생했지만 재해보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현행 보험약관에 시설원예 작물 일조량 감소 피해는 기타 재해로, 피해율이 70% 이상이고 전체 작물 재배를 포기한 경우에만 보험금이 지급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70% 미만 일조량 감소 피해를 입은 대다수 농가는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 반면 벼는 재해로 분류돼 피해율 10%를 초과, 재이앙 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어 대조되는 상황이다. 태풍이나 호우 등은 기상특보를 근거로 재해로 인정되지만 기상특보와 관계없이 발생하는 일조량 감소는 어느 정도 감소 시 재해로 인정할 것인지 기준이 없어 농업인 피해 신고와 조사 시기 결정에 어려움이 많다. 일조량 감소 피해가 14년 만에 재해로 인정받았음에도 피해보상을 받지 못한...
2024.04.23 17:38담양 딸기가 해외에서 첫 로열티를 받는다는 소식이다. 담양군은 올해 몽골과 베트남에 딸기를 수출하면서 중동과 유럽, 미국에도 딸기 원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한 국산 딸기 종자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딸기를 농업분야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담양의 도전을 응원한다. 23일 담양군에 따르면 전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코린도그룹에서 산림과 농업,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주 영역으로 분사한 TSE그룹과 담양에서 육성한 딸기인 ‘죽향’과 ‘메리퀸’에 대한 로열티 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SE그룹은 수년 전부터 도시형 농장인 ‘어반 팜’에 주목하며 실내 수직농장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오고 있다. 이번 계약은 10년 기간 전용실시권 계약으로 담양군은 1억 원의 로열티를 받고 담양육성 딸기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한 기술지원을 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도심과 근교에 대규모 딸기...
2024.04.23 17:37‘절대 굴복하지 않는다!(Never Surrender!)’라는 문구와 눈을 부릅뜨고 불만 가득한 얼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3년 8월 24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검찰에 출두, 수감 전에 찍은 머그샷(mug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 사진)의 모습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머그샷을 찍은 것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 미국은 어떤 범죄건 피의자가 되면 머그샷을 찍고 공개한다.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마이클 잭슨, 빌 게이츠, 타이거 우즈 등의 유명인사 역시 머그샷이 공개됐다. 머그샷은 ...
2024.04.23 16:37미세 입자의 공격 1㎜(밀리미터)의 1,000분의 1크기를 1㎛(마이크로미터)라고 한다. 그동안 전 인류를 괴롭혔던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는 0.1~0.5㎛ 크기의 아주 작은 입자다. 먼지나 매연의 입자는 평균 약 2.5㎛로 인간의 폐까지 침투 할 수 있고 해변가의 모래 입자는 90㎛, 사람의 머리카락은 50~70㎛정도이다. 미세먼지는 10㎛이고 초미세먼지는 2.5㎛로 아주 미세하다. 사람의 눈은 20~50㎛ 정도의 크기 까지만 구별 할 수 있다고 하니 바이러스를 비롯한 대부분의 유해입자들은 우리의 육안으로 볼 수 ...
2024.04.23 14:05얼마 전 지방에 있는 모 지역농협에 강의를 다녀왔다. 새롭게 조합원으로 가입한 신규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협동조합 정체성 교육으로 농업 농촌의 위기와 기회, 협동조합과 농협의 이해, 조합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할과 자세 등이 강의주제였다. 당초 교육수요가 많아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두 번 강의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교육일이 가까워지자 교육신청인원이 많이 줄어 한 번이면 되겠다는 담당자의 푸념 섞인 전화를 받았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조합원들이 시간을 따로 내기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였다. 결국 실제 교육 당일에...
2024.04.23 13:58“여러분은 예술을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얼마 전 음악을 전공하는 20여 명의 학생들에게 필자가 물었다. “예술은 인생입니다.”, “예술은 영원한 시간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등 뻔한 질문에 재치있는 현답들로 대화가 쌓였다. 과연 ‘예술은 무엇일까? 에 대한 질문은 수 세기 동안 이어져 왔고 예술과 철학적 관념에 대한 개념 인식도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생각하는 예술은 인간의 수많은 활동 중에 가장 빛나는 창조 행위이며 영적 활동이라 믿는다. 형상화되는 그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인위적 수고보다는 시공간을...
2024.04.23 13:58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는 소식이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서민들이 급전 창구인 카드론으로 몰려든 영향 때문이라고 한다. 카드론 잔액이 늘어난 것은 그 자체보다, 카드론을 쓸 수 밖에 없는 가계의 절실한 상황을 보여주는 우리 경제의 경고등이다. 정부와 정치권, 자치단체의 총체적 대처가 필요하다. 2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9조 4821억 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 2월 39조 4744억 원에 비해 77억 원 늘어났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말부터 2금융권이 리스크 관리를 목적으로 대출을 줄이면서 카드론으로 대출 수요가 몰린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79곳의 저축은행 가운데 지난달 신용평점이 600점 이하인 저신용자에게 3억 원 이상의 신용대출을 취급한 저축은행은 13곳에 불과했다. 지난 달 기준 7개...
2024.04.22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