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는 1963년에 경상남도에 설립된 5개의 금고에서부터 시작됐다. 1963년 5월25일 산청군 생초면 계남리 하둔마을, 5월26일 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월곡마을, 6월3일 의령군 의령면 정암리 정암마을, 6월9일 의령군 의령면 동동리 외시마을, 6월12일 남해군 남해면 평리 마산마을에서 새마을금고의 씨앗이 발아되기 시작했다. 1982년 12월31일 ‘새마을금고법’이 제정돼 1983년 1월1일부터 시행됐다. 새마을금고는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우리나라 고유의 자율적 협동조직인 계, 향약, 두레 등의 상부상조(相扶相助) 정신을 ...
2025.01.15 17:56광주지역 청소년 44.4%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15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광주 지역 청소년 아침 결식률은 44.4%로 전국 평균 42.4%보다 높다. 대전과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2021년 38.7%, 2022년 39.3%, 2023년 43.2%, 2024년 44.4%로 광주 지역 청소년 아침 결식률이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절반에 가까운 청소년들이 아침을 거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침밥을 거르는 데는 ‘등교 및 수면 부족 등 시간문제’, ‘귀찮아서’, ‘아침을 안 먹는 생활습관’ 등 이유도 다양하다. 특히 고학년으로 갈수록 입시 등 학업시간에 쫓긴 나머지 아침밥조차 거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
2025.01.15 17:14내란 수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헌정사상 최초로 공수처에 체포됐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43일만이다. 그렇다고 윤 대통령의 체포가 끝은 아니다. 공수처는 48시간 이내 윤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한다. 운명의 48시간이다. 윤 대통령은 ‘탄핵이든 수사든 당당히 맞서겠다’고 했다. 이젠 그 결기 그대로 당당히 수사를 받고 무너뜨린 대한민국의 정의를 되살리는 데 협조해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을 배반하고 경제를 나락으로 내몬 친위 쿠테타의 주역’이다. 이날 공수처도 윤 대통령의 피의사실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불법적인 계엄 포고령, 불법적인 국회 봉쇄’ 등을 적시했다. ‘계엄령 해제를 위한 표결권 행사를 방해하고, 체포 요건이 되지 않는 여야 대표 등을 불법 체포하게 한 사실 등’도 제시했다. ‘22대 총선...
2025.01.15 17:14민주화운동이나, 인권운동, 노동운동 등 시위 현장에서 불리는 노래들이 있다. 비장하고 결연한 목소리로 떼창을 하는 민중가요다. 민중가요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격동의 세월을 보냈던 80년대에서 90년대 중반까지 전성기를 맞았다. 널리 알려진 노래들도 많다. ‘상록수’, ‘그날이 오면’, ‘광야에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은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노래다. 게중 ‘애국가 다음으로 온 겨레가 아는 유일한 노래’라는 수식어가 붙은 민중가요도 있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처럼...
최도철 미디어국장2025.01.15 16:21초대형 산불이 미국 서부 최대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를 강타했다. 순식간에 주택을 집어삼키는 등 화마가 지나간 자리는 폐허로 변했다. 미국 LA를 잿더미로 만든 초대형 산불의 주범으로 ‘샌타 애나’라는 이름이 지목된다. 캘리포니아주 북동쪽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 불어오는 계절풍으로, 이름의 유래가 된 오렌지카운티의 샌타애나 캐니언과 샌퍼낸도 밸리, 샌타클래라강 유역 등을 거쳐 해안을 향해 분다. 일반적인 풍속이 시속 60㎞, 최대 시속은 100㎞에 육박하는 등 허리케인에 필적하는 강한 바람으로 붙여진 별명이 ‘악마의 바람’이라고 한다...
김성수 논설위원2025.01.14 17:42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동조합이 14일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10일 노조 간부 2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 이후 2번째다. 노조 측은 ‘경고성 부분 파업’이라는 입장이지만 파업을 지켜보는 지역민의 마음은 안타깝다. 상생 일자리라는 GGM의 당초 가치를 찾기 위한 노사간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다. 이번 부분 파업에는 차체·생산·품질관리·시설관리부 등 4개 부서 조합원 70여 명이 참여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현재 GGM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전체 인력은 550여 명으로 이 중 노조원은 225명이다. 이번에 파업에 참여한 인원이 전체의 30%에 불과하지만 그 충격은 자못 크다. 당장 GGM 노사는 노조 결성과 파업이라는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지역민과의 신뢰를 저버렸다. 추가 고용을 통한 2교대 근무가 사실상 무산됐고 현대자동차가 올해 생산 물량을 지난...
2025.01.14 17:40전남대학교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의 차기 총장 임명이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탄핵정국으로 인해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14일 전남대에 따르면 현 정성택 총장이 이날 학교 용봉홀에서 이임식을 갖게 됨에 따라 15일부터 김병인(사학과 교수)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전남대는 이미 지난해 9월 제22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를 통해 이근배 교수와 송진규 교수 등 후보 2명을 선출, 교육부에 추천했다. 국립대 총장은 교육부가 총장 후보에 대해 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대통령에게 임용을 제청하고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임명하게 돼 있다. 하지만 넉 달 가까이 차기 총장 자리가 채워지지 않고 있다. 켄텍의 수장 공석은 이보다 더 심하다. 윤의준 초대 총장이 2023년 12월 자진사퇴한 뒤 박진호 연구부총장이...
2025.01.14 17:39광주시 인구가 140만8422명으로 140만명 선이 위태로운 현실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일각에서 광주 북구와 담양군 통합 논의가 있어 관심을 끈다. 담양광주통합북구발전포럼(이하 담양광주북구포럼)이 최근 지역 문제 해결을 기치로 통합 의제를 내세우며 군불을 지피면서다. 인구 약 4만6000명의 담양군과 42만여명의 광주 북구의 행정통합 논의는 최근 127년 동안 경상북도의 일부였던 군위군이 지난해 7월부터 대구시에 편입된 사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군위군과의 통합으로 7개 구·2개 군으로 구역이...
2025.01.14 16:36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했다. ‘초박빙’일 것이라는 여러 언론사 및 전문가들의 예측과 달리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후보보다 86명이나 많은 선거인단(312 vs 226)을 확보하면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부터 공식적인 대통령직을 수행하게 된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니 세계는 지금 미국발 소식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필자가 연구하고 있는 기후변화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도널드 트럼...
2025.01.14 16:36최근 강풀 작가의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OTT로 공개되었다. 드라마 속 조명가게는 이승과 저승이 연결된 곳으로,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에게 허락된 특별한 공간이다. 항상 어두운 골목 끝에 유일하게 빛을 밝히는 곳으로, 조명가게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사람 각자의 전구가 있고, 스스로 자신의 전구를 찾은 이들은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12월 탄핵정국 속 혼란스러운 날을 보내던 국민들은 제주항공 참사로 분노 속 참담한 연말을 보냈다. 희생자 대부분이 광주와 전남 지역민이었기 때문에 ...
2025.01.14 16:30“성심당 빵 사러 대전 간다.” 대전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성심당에는 연간 1000만명 이상이 찾아온다. 오직 성심당 빵을 구매하기 위해 대전을 찾는 이들도 많다. 잘 키운 동네 기업 하나가 대전을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든 것이다. 성심당의 성공은 수도권 집중, 지역 불균형, 지방소멸을 극복하기 위한 ‘로컬산업’의 중요성을 증명한다. 지역 대표 로컬 기업을 통해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소멸 위험이 가...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2025.01.13 17:44오는 20일 ‘미국 우선주의’를 내건 미국의 신임 대통령이 취임한다. 국제사회에 경제와 무역, 안보, 그리고 기후환경 분야 등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2025년, 올해는 어떤 해가 될 것인가. 연초부터 기후환경 혹은 에너지 이슈를 말하고 토론하는 공간이 몹시 좁아 보인다. 사회적 분위기와 상황이 그렇다. 그러나 인류사회의 가장 중대한 문제에 목소리가 없다면 우리 사회는 퇴보할 수밖에 없다. 인간을 포함한 자연계의 생명과 생존의 문제라서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될 화두이다. 지난해는 ‘인류 역사상 가장 무더운...
2025.01.13 17:44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4주 연속 좁혀지고 있다. 13일에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42.2%, 국민의힘 40.8%로 양당 간 지지율 격차가 1.4%p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민주당에 대한 여론의 경고가 예사롭지 않다. 민주당의 지지율 하락은 자업자득이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도 민주당은 국정 공백을 메우고, 대외 신인도 하락을 막기 위한 야당의 본분을 잊고 윤 대통령의 내란 수사와 탄핵 심판을 재촉하며 혼란을 부추겼다. 자신들의 요구에 따르지 않는다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하고, 후임인 최상목 권한대행 체제까지 흔들었다. 국가의 미래보다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식의 안하무인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탄핵소...
2025.01.13 17:25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원점 재검토한다고 발표하면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또다시 안개 국면이다. 13일 정부 및 전남도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0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가 대화에 참여해 논의해 나간다면 2026년 의과대학 정원 확대 규모도 제로베이스에서 유연하게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급 전망과 함께 각 학교의 현장 교육 여건까지 감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부의 2000명 증원으로 5058명이 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정원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한발 물러선 정부의 태도 변화는 탄핵 국면에 처한 위기 상황에서 장기화된 의료계와의 갈등을 접고 대화의 장을 열어보겠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다만 최근 대한의사협회 신임 집행부가 출범했지만 정부...
2025.01.13 17:25다음주 초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다.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이 가져올 경제위기가 한국의 대기업 및 수출 기업에 닥칠 것으로 많은 경제학자들이 예견하고 있는 중이다.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와 이차전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라 심각성을 높인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p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역할이 중차대함을 학자들은 강조한다. 지난 IMF 외환위기 때를 우리는 잊을 수 없다. 크고 작은 기업들의 줄도산과 해직의 칼바람으로 온 나라에 회오리 ...
2025.01.13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