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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0대 총선의 기억이다. 국민의당 '녹색 돌풍'이 광주전남을 강타했던 해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는 원내 제1당이 됐지만, 광주와 전남에서는 국민의당에 완패했다. 민주당은 광주에서 7석 모두를 잃었고, 전남 13석 중 1석을 뺀 나머지 모두를 잃었다. 원내 1당의 지위를 얻었지만 호남을 기반으로 한 민주당으로서는 참담한 결과였다. '노무현 탄핵 열풍'이 불었던 2004년 17대 총선 때 보다 충격은 더 컸다. 2004년 민주당은 광주에서는 7석 모두를 잃기는 했지만, 전남에서는 5석을 건졌다.2004년과 2016년은 상황이 같으면서도 조금 다르다. 2004년에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실망감이 만들어낸 결과였다면, 2016년은 광주·전남 시·도민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이 더 큰 이유였다. 민주당에 대한 실망감이다.집권했든 그렇지 않든 민주당은 광주와 전남...
홍성장 기자2019.03.25 15:39올해는 1월부터 최악의 미세 먼지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광주지역은 지난 12일 오후11시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시간당 평균 75㎍/㎥ 이상을 기록해 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15일 20시까지 69시간 이어졌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14일과 15일 이틀간 미세 먼지 비상 저감 조치를 발령하고 △공공행정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도로 청소 강화 (살수차(撒水車) 동원 노면 물 뿌리기 등 포함 )△자동차 공회전 단속 강화 등을 시행했다.비상 저감 조치 발령 요건은 ▲당일 초미세먼지(PM2.5)가 평균농도 50㎍/㎥을 초과...
이기수 기자2019.01.21 17:39연초부터 전남도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 SOC(사회간접자본) 사업 담당자들이 분주하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이달 중순 발표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에 자기 시·도의 역점시책이 포함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서다. 정부는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올해 시·도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10개 사업의 예타를 면제키로 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단 10개 사업만 예타 면제 대상이 됨에 따라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하다. 예타 면제를 둘러싸고 시·도 간 '소리 없는 전쟁'이 펼쳐지는 분위기다. 각 시·도 담당자들은 균형발전위는 물론, 예산 집행의 키를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의 당위성을 알리느라 여념이 없다. 예타가 무엇이기에 이처럼 모든 시·도가 면제에 목을 매는 걸까. 예타는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SOC 투자에 따른 부작용을 최...
박성원 기자2019.01.07 18:49필자는 수퍼 히어로 영화를 굳이 극장까지 찾아가서 보지는 않는다. 그 장르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즐긴다. 무료할 때 기분 전환하기에는 그만한 장르가 또 어딨겠는가? 휴일에 집에 있을 경우 필자의 tv는 대부분 날아다니는 영웅들이 점령하고 있다. 허나 집 밖으로 한발자욱이라도 나오게 되면 수퍼 히어로에 대한 관심이 뚝 떨어진다. 왜냐면 필자는 현실의 수퍼 히어로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기자 초임 시절이다. 3년을 갓 넘었을 때, 광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취재 규범이 지금처럼 엄격하지 않아서 화재가 발생하면 선착...
노병하 기자2018.11.26 18:38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요즘이다.한국축구 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면서 즐거움 보다는 안타까움과 탄식을 쏟아내는축구 팬들이 많은 것 같다. 대회 F조 예선 1차전인 스웨덴과의 경기는 유효 슈팅 0개라는 치욕적인 경기력으로 0-1로 졌고, 예선 2차전인 멕시코와의 경기는 2-1로 패배했으나 선수들의 투혼 발휘와 손흥민의 월드클래스급 골로 인해 그나마 위로가 됐다. 27일 독일전이 남아있지만 다득점 승리가 쉽지 않아 한국팀의 16강 진출은 어려워보인다. 한국축구에 대한 팬들의 실망과 원성이 자자한 것은 월...
이기수 기자2018.06.25 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