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주저하지않고 자신 목소리를 낼수 있는 게 正義입니다 "정의란 무엇일까요? 어려운 질문이네요. 제 정의요? 음… 모두가 각자 존재가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목소리를 드러내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것? 다시 말해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또는 이방인이라 하더라도, '내가 나라는 것'을 말하는 것에 주저하거나 불안해하거나 그로인한 피해를 입지 않는 것, 그것이 제 정의입니다." 이소아 변호사 / 광주 전남일보 사옥 / 김양배 기자
편집에디터2019.01.31 13:54"광주에 있는 많은 변호사들은 이소아 변호사에게 빚이 있습니다. 아니 최소한 저는 이 변호사에게 그런 부채의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부채의식을 갈수록 확대시키고 있죠." 전두환 전 대통령 고소인들의 변호를 맡고 있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광주·전남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호 변호사의 말이다. 김 변호사에게 있어 이 변호사는 변호하는 이들이 가야 할 선한 길 중 하나를 걷는 이지만 선뜻 선택할 수 없는 곳으로 걸어가는 사람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이 변호사가 있는 '공익변호사와 함께하는 동행'은 돈을 버는 곳이 아...
노병하 기자2019.01.31 13:01'그'라고 해서 대단하거나 매우 도덕적인 그래서 성인이나 성자의 삶을 살았다고 볼수는 없다. 함 신부 역시 인생의 굴곡에서 때로는 흠이 있었고 때로는 타인이 보기에 방향을 잘못 틀었던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 대한민국에서 존중받아야 할 위인 중 한명이다.함세웅,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당시 서울은 일본식 표기로 경성부라고 했다.어릴때부터 서울 용산구의 용산성당에 다니면서 로마 가톨릭교회에 입문하였다. 세례명은 아우구스티노이며 유년기에 겪은 한국 전쟁 중 전쟁의 참상을 목격한 것이 계기가 되어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알려져 있다. (본인도 그리 서술하고 있다)1960년에 가톨릭대학교에 입학했고, 군 복무 후 1965년부터 1973년까지는 로마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귀국한 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성당에 부임하였다.그가 천주교내 대표적 진보 인사가 된 것...
노병하 기자2019.01.01 13:512018년이 채 열흘 남짓만 남아 있는 어느 목요일이었다. 택시가 갑작스레 전국적으로 파업을 하면서 오랜만의 서울행이 시작부터 꼬였다. 그럼에도 발걸음은 바빠지고 가슴은 묘하게 설렜다. 마치 오랫동안 뵈지 못했던 은사님을 찾아 뵙는 기분이었다.함세웅 신부. 대한민국의 교육자, 사회운동가, 로마 가톨릭교회 신부이며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을 창립한 사람이다.인터뷰 대상과 나의 교착점이라는 그저 같은 시대에 살았다는 것이 전부지만, 그에 대한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여러 선배들을 통해 들어왔던 터였다. 솔직히 대학시절 그를 통해 종교가 지녀야할 사회적 책임에 대해 배웠다고 한다면 너무 과한 이야기일까.엄혹했던 지난 1970년대를 정면으로 관통하고 1980년 군부독재와 맞섰으며, 2000년에 들어와서도 목소리 높이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김대중 대통령 시절, 하도 쓴소리를 많이 해 상...
노병하 기자2019.01.01 13:51함세웅 신부 / 서울 정릉성가소비녀회(수녀원) 내 인권의학연구소."가장 기본적이고도 변하지 않는 큰 가치끊임없이 추구 해야 할 저의 정의 입니다" "정의는 변하지 않는 가치입니다.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가장 큰 원칙이라고도 봐야 합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은 정의의 하부 개념일 뿐입니다. 우리는 하부를 추구하고 거기에 몰두하면서도, 정작 고개를 들어 올려다 봐야 할 상부의 고결한 원칙은 보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 그러나 가장 어려운 것,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것, 그것이 바로 저의 정의입니다"정의(正義)를 다시 생각한다
노병하 기자2019.01.01 13:52열정은 성공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다. 근대 이후 서구를 중심으로 인류 사회는 각 분야에 걸쳐 열정을 가진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발전하고 변화해 왔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불굴의 도전정신과 열정은 우리 사회를 정의롭게 이끌고 현대사의 기적이라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냈다.전남일보 연중 공공캠페인 '공 프로젝트'의 주인공들도 공통 분모는 도전과 열정으로 모아진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대한민국 사회를 새롭게 변화시켜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공 프로젝트는 올 한해 '열정(熱情)'을 주제로 오직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온 12명의 주인공을 찾아 그들의 삶과 꿈을 들어봤다.2018년의 끝자락, 대한민국을 바꾸고 모두가 함께 사는 사회를 꿈꾸며 누구보다 열정적인 삶을 살았던 올해 공 프로젝트의 주인공 12명의 이야기를 되돌아본다.1월 마이크로의료로봇센터 박종오...
이용환 기자2018.12.23 14:43구세군은 1865년 영국 감리교 목사인 윌리엄 부스와 그의 아내 캐서린 부스에 의해 창시됐다. 당시 영국은 산업혁명 후유증으로 빈부격차가 심화됐고 알콜 중독자가 급증하는 등 사회적 병리에 시달리고 있었다. 구세군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외되고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이웃을 찾아 먹을 것을 나누고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희망을 심어줬다.한국에서 구세군의 역사는 1908년부터 시작됐다. 110년이 흐른 지금은 전국적으로 650여 교회에서 신도 수가 10만여 명에 이른다.자선냄비가 등장하는 12월에만 구세군이 활동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지만, 구세군은 노인시설, 보육시설, 노숙인 시설 등에서 1년 내내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자선냄비로 모아진 성금은 불우이웃 돕기와 재난 및 재해구호,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에 사용된다.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지원활동도 국내·외에서 활발히 ...
이용환 기자2018.12.03 18:23'딸랑딸랑~딸랑딸랑'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세밑은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찾아온다. 바쁜 일상에 잊고 살아왔지만, 거리에 빨간 자선냄비가 등장하고 구세군 종소리가 울리면 사람들은 비로소 가는 세월을 실감한다. 추위 속에 살아가는 불우한 이웃을 생각하는 것도 이때다. 40여 년 넘도록 구세군 자선냄비를 따라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온 구세군 광주 본영 김영애(69) 가정단장과 남편 임양술(70) 씨도 마찬가지다. 이맘때만 되면 그들은 따뜻한 마음을 상징하는 구세군의 붉은 외투를 입고 날마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찾아 거리로 나선다. ...
이용환 기자2018.12.03 18:24소송에서 많이 이기는 변호사가 유능한 변호사다. 당연한 세상 이치다. 그런데 ‘질 게 뻔한 싸움’을 마다치 않는 변호사가 있다. 당연한 세상 이치에 비춰보면 ‘바보짓’을 하는 변호사고, ‘무능한 변호사’다. 피해를 본 ‘사실’이 있고, 받은 것을 더 달라 하는 것도 아니기에 ‘당연한 싸움’이다는 생각뿐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어쩌면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에서는 당연히 이길 싸움이라 시작했다. 그것이 정의고, 법치국가라는 믿음이다. 일제강점기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뛰고 있는 최봉태 변호사다. >>벌써 20년의 세월이다. 그가 일제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든 건 1997년이다. 1994년부터 1997년까...
홍성장 기자2018.10.08 08:42